■골프| 허리 부위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한 운동이다. 두 사람이 등을 대고 서서 축구공 크기의 공을 서로 넘겨주는 훈련을 하면 허리의 근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등을 마주 댄 상태에서 한 사람이 어드레스 자세에서 시작해 백 스윙 톱까지 공을 옮기면 뒤쪽의 사람은 피니쉬 동작으로 받고 다시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 스윙으로 상대에게 공을 옮기는 동작을 반복한다. 공을 넘기는 동작은 한 세트에 10회, 3세트 정도 실시한다. 한편 문이나 벽에 고무줄을 고정한 뒤 손으로 고무줄을 잡고, 여러 속도로 풀 스윙을 하는 동작은 팔과 허리 등 미세 근육을 발달시켜 퍼팅과 같은 정교한 스윙을 제어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 ▲ 조선일보 DB
■탁구| 강한 어깨와 순발력이 중요하다. 어깨 근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푸시업'이다. 피트니스용 큰 공(짐볼)을 바닥에 고정시킨 뒤 그 위에 축구공이나 농구공, 배구공 등을 놓고 두 손으로 공을 잡고 푸시업을 하면 어깨 근력뿐 아니라 균형감각과 순발력까지 키울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짐볼을 구하기 어렵다면 그냥 축구공만을 이용해도 된다. 탁구를 잘하기 위해선 발목의 근력과 민첩성도 중요한데 제자리 빨리뛰기나 까치발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훈련이 도움이 된다.
■마라톤|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회 3일 전부터 발 뒤꿈치를 들고 평소 보폭의 40% 정도를 줄여 걷는 연습을 한다. 이 연습은 종아리와 허벅다리의 근육을 계속 긴장하게 만들어 하체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켜 경기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