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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갈까? 초보자도 만만한 도시락 Tip

힉스_길메들 2012. 6. 3. 21:48

도시락 싸기는 간단해보여도 용기와 재료 손질, 보관을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초보자도 만만해지는 도시락 싸기 팁을 소개한다.

사진-조선일보DB

 

◇도시락 용기
▷플라스틱=
무게가 가벼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용기에 반찬 냄새나 색이 잘 배기 때문에 호일이나 유산지를 대고 반찬을 넣어야 한다.
▷스테인리스=단단해서 부서질 염려는 없지만 밀폐력이 약해 도시락 주머니나 밴드를 이용해야 한다.
▷밀폐용기=집에서 반찬통으로 사용하는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된다. 크기도 다양하고 양에 맞게 준비할 수 있다. 유리 제품은 다소 무겁지만 반찬을 데워야 할 때 바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울 수 있다.

◇식재로 손질법
▷오징어=
내장을 바로 제거해야 상하지 않는다. 오징어 몸통을 반으로 잘라, 다리 부분을 잡고 쭉 뜯어내면 내장을 쉽게 빼낼 수 있다. 껍질을 벗길 때는 양손에 키친타월을 하나씩 잡고 몸통과 껍질을 잡아 뜯으면 미끄럽지 않게 벗길 수 있다.
▷브로콜리=줄기 쪽에 칼집을 낸다. 겉의 딱딱한 부분은 잘라서 없애도 좋다.
▷새우=새우도 내장부터 제거해야 한다. 껍데기를 벗기기 전에 등쪽에 이쑤시개나 꼬치를 찔러 넣어 실처럼 가느다란 내장을 잡아 뺀다. 새우 머리는 배쪽에서 등쪽으로 꺾으면 깔끔하게 떼낼 수 있다.
▷시금치, 냉이=뿌리 쪽에 맛과 영양이 좋기 때문에 뿌리째 사용한다. 뿌리 부분에 칼로 열십자(十)를 내서 줄기를 나눈다.

◇식재료 보관법
▷양념 다짐육=
도시락으로 동그랑땡 등 다짐육을 자주 사용한다. 바쁜 아침을 위해, 반복해서 초벌구이를 한 뒤,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표고버섯=수분이 많아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상하기 쉽다. 물에 씻지 말고 키친타월로 먼지를 털어내 필요한 두께로 썰어준다. 손질한 버섯을 쟁반에 펼쳐서 햇볕에 반나절 정도 말린 뒤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브로콜리=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마른 멸치=국물을 내거나 멸치볶음을 할 때, 생멸치를 그대로 사용하면 비린내가 난다. 후라이팬에 볶아서 바삭하게 말린 뒤 지퍼백에 넣고 냉동 보관해준다.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 참고서적=세상의 모든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