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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밥상 이야기](1) 박찬민 아나운서 가족

힉스_길메들 2012. 7. 21. 23:25

초여름 보양식 버섯떡잡채로 온 가족 '원기 충전'

 

집에서 차린 밥상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원동력이 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하다는 박찬민 SBS 아나운서가 가족들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초여름 ‘집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박찬민 SBS 아나운서는 아내 김진씨와의 사이에 세 명의 딸 민진, 민서, 민하를 둔 다둥이 아빠다. 육아에 관심 많은 가정적인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박 아나운서는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 중 하나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꼽는다. 박 아나운서는 "하루에 한 번은 꼭 온 가족이 모여 집에서 지은 밥으로 식사를 한다"며 "식사시간은 아이들에게 식사 예절을 가르쳐 주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전한다.

아내 김진씨는 "집에서 식사를 할 때는 아이들이 올바른 자세로 바른 젓가락질을 하도록 지도하고 편식을 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며 "덕분에 아이들이 젓가락질을 능숙하게 하고 나물이나 해산물 등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 건강하다"고 전한다.

건강하고 화목한 이들 가족은 원기를 돋울 수 있는 손쉬운 초여름 보양식으로 버섯떡잡채와 현미밥팬케이크를 추천한다. 버섯떡잡채는 해독 작용이 있는 버섯과 미나리를 넣어 살짝 익혀 만드는 건강 요리로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현미밥팬케이크는 칵테일새우와 피자치즈를 넣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한끼 식사나 간식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나른한 오후 활력을 더하는 디저트로는 수삼소다수를 권한다. 수삼의 은은한 향과 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웰빙 음료다.

●버섯떡잡채

- 재료: 표고버섯·애느타리버섯·황금송이버섯·양송이버섯 100g씩, 다진 쇠고기 200g, 가래떡 1줄, 양파 ½개, 대파·파프리카(빨강) 20g씩, 미나리 40g, 물 100g, 식용유 약간, 양념(간장 4큰술, 설탕·꿀 2큰술씩, 미림 3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½작은술씩, 다진 파 1큰술)

- 만드는 법
   ① 준비한 버섯, 양파, 대파, 파프리카, 미나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가래떡은 먹기 좋게 길이로 잘라 물에 담가 놓는다.
   ②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를 살짝 볶은 후 ①의 가래떡과 양념을 넣는다.
   ③ ②에 미나리를 제외한 ①의 버섯, 양파, 대파, 파프리카를 넣고 볶다가 숨이 죽으면 미나리를 넣고 살짝 볶는다.

●현미밥팬케이크

- 재료: 현미밥 400g, 실파 10g, 홍고추 ½개, 피자치즈 50g, 깻잎 3장, 칵테일새우 30g, 달걀노른자 50g, 진간장·깨소금·우스터소스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식용유 3큰술

- 만드는 법
   ① 실파와 칵테일새우를 송송 썬다. 홍고추는 잘게 다지고 깻잎은 채 썬다.

   ② 볼에 ①의 실파, 칵테일새우를 담고 현미밥, 피자치즈, 깨소금, 소금, 진간장, 달걀노른자, 우스타소스를 넣은 다음 주걱으로 밥알을 눌러가며 섞는다.

   ③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②를 팬케이크 모양으로 눌러가며 양면을 바싹 익힌다. 그릇에 담아 ①의 홍고추와 깻잎을 올린다.

●수삼소다수

- 재료: 수삼 50g, 물 ½컵, 꿀 2큰술, 탄산수 400mL, 얼음 약간

- 만드는 법 ;

   ① 탄산수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② ①에 탄산수를 넣고 잘 섞어 컵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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