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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집:간장게장_ 밥도둑 간장게장

힉스_길메들 2013. 1. 2. 00:33

알이 꽉 찬 게딱지에 햅쌀로 지은 밥을 비벼 한 숟갈, 지금은 간장게장 먹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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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기와집 (추천인_이글루스 맛집 파워블로그(http://redfish.egloos.com) 레드피쉬 ) [대대로 내려온 간장 맛의 절정]

3백 년을 이어온 전통 비법으로 담근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은 비리거나 텁텁한 맛이 없고 뒷맛이 깔끔하다. 알과 내장이 가득 찬 게딱지에 밥을 한 가득 넣어 비벼 먹으면 고소한 게장의 맛에 숟가락을 놓을 수 없다. 반가음식 전문점답게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도 훌륭하다. 삼청동 초입에는 '큰나무집 마당'이라고 하여 본점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간편하게 간장게장을 맛볼 수도 있다.

메뉴 및 가격_간장게장(中) 3만2천원~4만원, 간장게장(大) 4만원~5만원

주소_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2-3 / 문의_02-722-9024
영업시간_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꽂지 (추천인_아나운서 윤영미) [숙성된 깊은 맛, 액젓에 빠진 꽃게]

간장이 아닌 어리굴젓을 담그고 남은 액젓을 2년간 숙성시킨 후, 게장을 담근다. 다른 것은 일체 넣지 않고 숙성된 액젓 그대로를 사용하지만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수년간 게장이 담겨 있던 원액의 진한 맛이 더해져 깊은 맛을 맛 볼 수 있다. 짜지 않고 약간 달짝지근해 일본 관광객의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좋다. 꽃지만의 꽃게장 맛을 선물하고 싶다면 포장 택배 서비스가 가능하니 전화 한 통화로 정성을 전할 수 있다.

메뉴 및 가격_꽃게장(大)+돌솥밥 2만9천원, 꽃게장(中)+공기밥 2만3천원

주소_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60-18 / 영업시간_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문의_02-561-8788


◆ 수빈 (추천인_ < 행복한 맛집을 인터뷰하다 > 의 저자 박미향 기자) [밥 한 공기 뚝딱 비우는 간장게장 맛]

살이 가득 찬 통통한 게 다리와 오렌지색 알이 가득 차 있는 게딱지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제대로 된 간장 맛이 살아 있으면서 적당히 간이 배어 있는 게장은 손에 쥐고 쪽쪽 빨아 먹어도 짜지 않고 진한 꽃게 맛을 느낄 수 있다. 깐깐한 사장님의 고집대로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음식 맛이 좋으니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면 간장게장이 포함되어 있는 한정식 메뉴를 추천한다.

메뉴 및 가격_간장게장 정식 3만5천원

주소_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81-13 / 영업시간_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문의_02-307-9979


◆ 숙이네(구 홍봉선간장게장) (추천인_웹툰 < 냥군의 서울맛집 > 작가 냥군) [아낌없이 남김 없이 간장게장 파티!]

맛있는 간장게장이 먹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될 때 가족끼리 함께 찾아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이 가능한 집이 있다. 이곳 간장게장은 충분히 자란 7cm 이상의 암게와 수게를 함께 사용하기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고 실하다. 먹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푸짐함과 거품을 뺀 가격으로 간장게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메뉴 및 가격_간장게장 9천9백원

주소_서울시 양재동 5-19 / 영업시간_오전 11시~오후 9시 / 문의_02-576-4740


◆ 진미식당 (추천인_네이버카페 'THE먹자'(http://cafe.naver.com/themukja/) 주인장 한입지기) [입맛 까다로운 회장님들의 비밀 단골집]

알이 밴 싱싱한 꽃게 본연의 맛을 잘 살리기 위해 이것저것 넣지 않고 가장 심플한 장을 만든다. 깔끔한 간장에 절여진 살이 꽉 찬 게를 한입 문 순간 꽃게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살아 입안 전체에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과 감태에 밥과 어리굴젓을 싸서 먹는 것도 일품. 연예인이나 회장님들의 단골집으로 유명할 정도로 줄 서서 먹는 맛집이기에 방문 전 전화 예약은 필수다.

메뉴 및 가격_간장게장 3만1천원

주소_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127 / 영업시간_정오~오후 9시 / 문의_02-3211-4468

기획:정미경 기자 | 진행:이유나(프리랜서) | 사진:김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