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n요리

내 남편을 위한 기력 보강 레시피

힉스_길메들 2013. 5. 16. 00:44

[월간 웨딩21 편집팀]

계절상 아직은 봄이다 그러나 한낮에는 벌써 한여름을 능가하는 폭염이 느껴진다. 다가올 무더운 여름을 활기차게 힘을 실어줄 영양 만점 신혼 보양식을 소개한다.

초계탕 

자박자박 담긴 살얼음 위로 쫄깃한 속살을 드러낸 여름 보양식 초계탕. 야채와 닭가슴살이 부족한 비타민과 영양을 채워
주며 전복과 피칸의 조화가 이상적이다.

재료 ; 닭 1마리, 전복 작은 것 2개, 오이 1/2개, 무 1/6개, 배ㆍ당근 1/3개, 청ㆍ홍고추 1개씩, 닭육수 700ml, 아몬드 슬라이스ㆍ다진 피칸(또는 호두) 1큰술, 참기름ㆍ소금 약간

무ㆍ오이 절임소스 식초ㆍ설탕 1큰술, 소금 약간
겨자소스, 겨자·설탕 1작은술, 간장 1/2작은술, 식초 3작은술, 소금 약간
닭 육수 물 1L, 닭가슴살을 뺀 나머지 닭살과 닭뼈, 양파 1/4쪽, 통마늘 2쪽, 생강 1/2쪽, 대파 1/3뿌리, 통후추(냄비에 넣고 1시간 정도 끓인다)

만드는 법 ;
   ① 닭 껍질은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후 물을 올린 찜기에 닭가슴살을 10분 정도 찐다.
   ② 닭가슴살을 뺀 나머지 닭살과 닭뼈를 이용해 육수를 우려내고 우려 낸 국물을 면보에 걸러 기름과 건더기를 제거한다.
   ③ 찜기에서 쪄낸 닭고기를 찢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어 살짝 무친다.
   ④ 오이, 무, 배, 당근, 청·홍고추는 가늘게 채 썰고 오이, 무는 절임소스를 넣고 살짝 절여준다.
   ⑤ 육수에 겨자소스를 섞은 후 차게 냉장실 또는 냉동실에 보관한다(냉동실에 얼려주면 살얼음이 생겨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⑥ 찢어놓은 닭고기 살(❸번)과 준비한 야채(❹번)를 올리고 아몬드 슬라이스, 다진 피칸(또는 다진 호두)을 고명으로 올려준다.

Tip 메밀 면을 삶아 육수에 적셔 먹어도 좋다.


갈비 소스 전복구이

바다 속 전복이 육지 위 갈비 양념과 만나 색다른 맛을 낸다. 전복 사이사이 갈비 양념이 흠뻑 배어 익숙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씹을수록 바다의 깊은 맛이 입안 가득 신선함을 전한다. 살짝 구운 수삼을 곁들인다면 올여름 더위 걱정 끝.

재료 ; 전복 4개, 수삼 2뿌리, 은행 적당량. 갈비 양념 간장 6큰술, 설탕·청주 3큰술, 배 1/8쪽 갈아서,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 작은술, 후추·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
   ① 전복은 껍질과 살 사이를 숟가락이나 칼끝을 이용해 발라내고 껍데기는 깨끗이 씻는다.
   ② 전복 살에 붙어 있는 검푸른 색의 내장을 제거하고, 가로세로 잔 칼집을 넣어준다.
   ③ 뜨겁게 달궈진 팬에 오일을 조금 두르고, 갈비 양념을 부으며 재빠르게 익혀낸다.
   ④ 구운 전복은 준비해둔 전복 껍데기에 올리고, 구운 은행과 수삼으로 장식한다.

Tip 전복은 오래 구우면 질겨지기 때문에 최대한 센 불에서 살짝 익혀줄 것.

요리시연 허지혜(마음푸드스타일 010 9773 4796), 홍신애(나인스파이스 02 517 5999)
포토그래퍼 신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