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습관 원칙에 의하면 식사 중에 물이나 국물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위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되도록 국물은 적게 먹기를 권합니다. 때문에 힐리언스에서는 감자탕과 같이 짭짤하고 걸쭉한 국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로 맑은국이나 된장을 푼 토장국이 주를 이루며 재료 또한 콩이나 두부, 배추, 버섯, 우엉, 해산물 등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담백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힐리언스 선마을과 삼성스포츠가 준비하는 이 글들을 통해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푸짐한 별미를 만나 보세요.
◆ 우엉들깨탕
* 재료 ; 떡국떡(현미)·우엉·마른 표고버섯 200g씩, 미나리 150g, 깻잎 40g, 팽이버섯 10g, 들기름·국간장·들깨가루 1큰술씩, 다진 마늘 ⅓작은술, 구운 소금 약간, 멸치국물 5컵
* 만드는 법
① 우엉은 0.3㎝ 굵기로 어슷하게 썰어 10% 농도의 식촛물에 담가둔다.
②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린 다음 채 썰고 미나리는 억센 부분을 잘라낸 다음 6㎝ 길이로 자른다.
③ 깻잎은 씻어 채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가닥을 나눈다.
④ 냄비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우엉과 표고버섯을 넣어 볶는다. 기름이 없어지면 멸치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볶아 거의 익으면 남은 멸치국물을 부어 끓인다.
⑤ ④에 국간장과 마늘, 소금을 넣고 간한 다음 떡국떡과 미나리, 들깨가루를 넣고 떡이 위로 떠오를 때까지 끓인다.
⑥ 재료가 다 익으면 마지막에 깻잎과 팽이버섯을 넣고 불을 끈다.
Healthy TIP
우엉은 근채류 중 가장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향미가 독특한 고급 채소로 당질이 주성분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엉의 섬유소는 변비를 치료해 대장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우엉의 당질은 녹말이 적고 이눌린이라는 다당분이 절반가량으로 특유의 씹는 맛을 내는데, 이 성분은 간의 독소를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하고 신장 기능을 도와 당뇨와 신장병 치료에 유용하다.
Check POINT
우엉은 껍질에 진한 향과 영양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말고 겉에 묻은 흙을 물로 씻고 솔로 문질러 지저분한 것을 없앤 다음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칼럼니스트: 김상석 쉐프 (힐리언스 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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