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픈 기록

시산제 축문 예시와 시산제 순서

힉스_길메들 2014. 3. 10. 22:26

유세차 무자년 일월 이십일 금일 오시

 

저희 울산지기  산악회회원 일동은 이곳 영취산 정상에 올라,

울산 산악회와 더불어 수많은 산악인과 그속의 모든 생육을 지켜주시는 영암알프스의 으뜸인 영취산산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지난해에도 정기산행과 특별산행 그리고 매주 한두번 임시산행 야간산행을 하였으며,

그 산행때 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다친 이 없고 아무 낙오자 하나 없었으지니 이는 산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울산지기 산악회가 무자년에도 더욱 발전되어 자연을 사랑하고 회원상호간에 믿음과 사랑으로 더욱 단결하여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산악인으로 거듭나려합니다.
산행때 마다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흥에 겨워 질러대는 노래소리나, 우리의 경망스러움도 너그러이 들어주시며, 오로지 무사안전한 산행이 돠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 주신 신령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산행때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마음에 즐거움이 충만하고
회원간에 어울려 기쁨  가득한 산행이 되게 하옵시고,
걸음걸음 마다 안전한 산행이 되게 하시고, 또한 집에 있는 가족들도 귀가때까지
안전하게 보살펴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아름다운 조국강산, 특히 우리고장의 자랑인 영남알프스를  알뜰히 보전하여
자손만대에 물려줄것을  맹세하며 저희들이 준비한 술과 식량은 비록 보잘것 없지만,
이는 우리 울산지기 산악회 전회원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주소서.
이제 올리는 이 술 한잔 받으시고 올 한해도 우리의 산행길이 무탈하도록 굽어 살펴 주소서.
절과 함께 한 순배 크게 올리나이다.
단기 사천삼백사십일년 이월 십칠일
  
                울산지기 산악회 회원일동  

 


 

견본2)

1.   시산제 일시 및 장소

가.  일 시 : 2008년 2월 17일 

나.  장 소 : 양산(영취산)

 

2.   시산제 제수와 준비물

가.    수 : 돼지머리 대신 수육으로 대처,북어포,시루떡

             대추,밤,감,배,사과 등

             막걸리술.

나.  준비물 : 초 2자루와 향,

             돗자리깔개, 종이컵

             플래카드와 끈

 

3.    시산제 순서

   1) 강신(降神)과 참신(參神)-

     

       - 강신: 제주가 향을 피우고 술잔에 술을 조금 따르고 지신에게 술을 바친다.

               * 제주가 향을 피워 산신을 내려오게 하는 절차

       - 참신: 절 또는 묵념              

         * 신을 맞이하는 절차

         * 사람의 제사에는 재배를 하지만 산신이나 지신에게는 삼배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요즘들어 두 번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참가자들은 삼배를 하거나, 모자를 벗고 두 손을 앞으로 모은 다음 예의를 표한다.  

 

    2) 초헌: 회장이 술을 올리고 삼배한다.

             * 첫번째 잔을 올림

    3) 독촉: 산제문 낭독(ㅇㅇㅇ님)

             일동 모두 무릎을 꿇고 앉음

        
      [축문 예문]

 

       維~歲次

       단기 4341년 서기 2008년 戊子年  2월 17일

       울산지기 산악회  00 회장 및 會員一同은 신라천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이곳 경주 고위산 정상에서

       천지신명과 고위산 山神께 엎드려 고하나이다.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이시여!!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 울산 산악회는 첫 걸음마를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수많은 산행과 모임을 하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천지신명님께서 돌봐주신 덕분이며  감사의 마음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우리 울산 산악회 회원 일동은 이곳 고위산에서 전체 회원의 정성을 모아

       천지신명과 영취산 山神께 업드려 고하며 성스러운 祭를 올리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금년 무자년 한해도 우리 회원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건강이 넘치는

       산행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고, 우리 회원 및 가족들뿐 아니라 모든 산악인들이 무사고

       산행이 되도록 끊임없는 가호가 있으시기를 바라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부디 삼가 흠향하여 주옵소서.

 

                          단기 4341년 서기 2008년 무자年  02월 17일

                          울산지기 산악회 회원 일동

 

 

    4) 아헌: 산행대장 ㅁㅁㅁ님

             * 두번째 잔을 올림

    5) 종헌: 막내 ?

             * 세번째 잔을 올림

    6) 헌작: 모든 회원들이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7) 음복: 먼저 고수레를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다

             * 철상(撤床)을 하고 음복(飮福)을 하고, 음식은 참석자 모두가 골고루 나누어 먹는다.

               제사상의 음식을 먹으면 연중 탈이 없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준다.

    8) 소지: 축문을 정성스레 태운다(산불조심)

    9)  사신 :  시산제을 마침

 

 


 

견본3]  

한상회 청계산 시산제 축문

 

유 세 차

 

단기 4346, 계사년, 220,

 

별안간 산을 좋아하는 저희들이 이곳  청계산에 올라 천지신명과 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저희들은 시도, 때도 없이 무작정 청계산만 오르는,

 

오직 산을 배우고, 산을 느끼고자 하는자 들이옵니다.

 

천지신명이시여. 신령님이시여. 바라옵건데,

 

저희들의 이 기상을 가상히 여기시여

 

저희 어깨를 굳건하게 하여 주시고, 저희의 두 다리에 지치지 않는 힘을 주시옵고,

 

저희의 머리에 현명함을 주시옵소서..

 

천지신명이시여, 신령님이시여, 바라옵건데

 

산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핌은 물론, 가정과 사회에서도 남들의 모범이 되어,

 

안과 밖에서 사랑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자 하오니 굽어 살피시옵소서.

 

신령님이시여,

 

저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 이옵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바라고 또 바라옵나이다.

 

계사년 내내 한상회 횟님들 모두가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굽어 살피어 주시옵소서.

 

오늘 비록 작고 보잘 것 없는 제물이지만 저희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천지신명과

 

신령님께 올리오니 흠향 하시옵소서 .

 

--

 


 

견문4] 시산제 축문

 

유세차

단기4346년 계사년 이월 닷세

 

아름다운 마음으로 화합하며 친목을 도모하고자 모인

오정동 우리들 산악회 회원 일동은 시산제를 거행함에 앞서

천지신명과 이 땅의 모든 산신령님께 엎드려 고 하나이다.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님과 이 땅의 모든 산신령님이시여!

금일 오정동 우리들 산악회 회원 일동은 이 곳 마니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회원 모두의 정성을 모아서 성스러운 제를 올리나이다.

 

 

바라옵건데

계사년 올 한해에도 오정동 우리들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더불어

회원 간에 서로 화합하고 건강하게 친목을 다지며 각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게 하여 주시기를 엎드려 비나이다.

아울러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 찬 산하를 걸을 때마다 자애로운 눈길로 굽어 살피시어,

우리 회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님과 이 땅의 모든 산신령님이시여!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오정동 우리들 산악회"가

무사 무탈한 산행을 하며 날로 번창 하도록 굽어 살펴 주시옵기를 바라오며

이 한잔 술을 올리나이다.

 

흠향하여 주옵소서.

 

 

서기 2013년 3월 16일

 

 

오정동 우리들 산악회 회원일동

 


 

 

견문5]

 

인터넷 주소
http://home.naver.com/andosa/sisanje.htm
에 가시면 시산제의 준비, 절차, 제수음식, 진설(음식 차리는)방법, 축문의 예 등이 나와있습니다.
지방은 조상 제례에만 쓰는 것이지 고사나 시산제 같은 경우에는 지방없이 축문만을 씁니다. 축문에 날짜를 양력으로 기입하셔도 되고 전통방식대로 음력으로 기입하신다면 음력날짜를 기입하시면 됩니다.

상은 고사상처럼 차리시면 됩니다. 위 사이트에서는 전통제례의 경우처럼 설명하였지만 고사상이나 시산제 같은 경우는 정해진 법도가 없죠. 일단 진설되는 음식들이 제상보다는 많지가 않고 진설되는 음식 또한 다릅니다.

돼지머리는 빠질수 없는 것이고 시루떡과 과일, 술, 북어포 등이 기본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정성에따라 장만합니다.

위에 언급한 사이트에 가보세요.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시산제 제문 예제]

예제1: (자료: 서울시립대학교 산악회)

山祭文

維歲次 丙子年 三月 三十日 子時

ㅇㅇㅇ山岳會 大將 ㅇㅇㅇ는 山岳會員 및 先輩님들과 함께 인수봉이 올려다 보이는
이 곳 북한산 기슭에서 酒果脯를 陳設하고 山神靈님께 告하나이다.
예로부터 山紫水明한 우리江山은 錦繡江山으로 자랑되어 왔으며 秀麗하고
莊嚴한 靈峰과 아름다운 溪谷은 오천년의 悠久한 歷史의 흐름속에
우리민족의 生命의 根源이며 生活의 바탕을 이룩하여 왔던 것입니다.
우리 山岳會一同은 이러한 대자연의 精髓와 美의 極致속에서 自然을 欽慕하고
自然과 同化되며 꾸준한 山行을 통하여 忍耐와 協同으로 和睦과 團結을 배웠으며
素朴하고 俊嚴한 敎訓속에서 心身을 鍊磨하여 왔습니다.

바라옵건데 今年에도 自然保護에 精誠을 다 바쳐온 우리 山岳部一同을
굽어 살피시어 部員 모두 安全한 山行이 繼續되게 하시고
특히 今年 海外遠征登攀에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훌륭한 成果 이룰 수 있도록 하여주시옵고
또한 人員이 繁昌하도록 끊임없는 加護가 있으시기를 懇切히 所願하나이다.

이제 우리 山岳部 一同은 보배로운 祖國江山을 알뜰히 가꾸어 子孫萬代에
물려줄 것을 다짐하며 이 盞을 올리오니 山神靈님이시여 精誠을 大禮로
欣快히 받아주소서.

檀紀 四千三百二十九年 三月 三十日

ㅇㅇㅇ 山岳會員一同
http://home.naver.com/andosa/sisanj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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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단기 4335년, 서기 2002년 1월 27일
산을 사랑하는 '부산산사람' (여덟)명은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천지신명과 지리산 신령님께 나라의 발전과 우리 산친구들,
나아가 국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삼가 고하나이다.

임오년 올 한해도 많은 이들이 저희와 더불어 산과 함께 하게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온갖 난관도 굳굳이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어
어려운 때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위하여 열심히 살게 하소서.

천지신명이시여, 지리산 신령이시여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안녕 그리고 광명을 주시옵고
모든 막힌것과 뒤틀림을 바르게 하여 주시며
반목과 질시가 아닌 사랑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기쁨을 주시고
이 땅 이 하늘아래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서로 조화롭게 살게하여 주시오며

또한 올해는 UN에서 정한 산의 해 입니다.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산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여
우리의 금수강산이 자자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옵고

산을 사랑하는 여기 모인 모든 이들과 그 가족들이
산에 들때나 날때나 언제나 살펴주시고 돌봐주시며
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을 두루 잘 헤아려 주시어
그들이 뜻하는 바를 이루어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천지신명이시여, 지리산 신령이시여
저희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오니
부디 들어주소서

상향
.............(2002.1.27. 지리산. 부산사 창립산행 시산제)


낙남정맥 발원문

維歲次-
단기 4335년. 서기 2002년 5월 19일
산이 좋아 산에서 만난 우리 『부산산사람』__명은
지리산에서 낙동강으로 뻗어내린 낙남정맥 종주길에 나섬에 있어 천지신령과 정맥길의 여러 산신님께 이 나라 모든 산사람들의 안녕과 부산산사람들의 낙남정맥 무사종주를 기원하며 삼가 고하나이다.

지천명을 바라보면서도 혹함을 버리지 못하고
불혹을 넘기고도 제 스스로 바르게 서지 못하는
어리석고 둔하나 끈기와 의를 중히 여기는 우리들이
인생의 혹함을 버리기 위해
스스로를 경계하여 겸손함과 배려함을 배우기 위해
이룸에 대한 기쁨을 얻고자 함에
지나온 세월을 반추하고 반성을 위한
대장정의 발걸음을 디디고자 하오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고
심신을 단속하여 중도에 그만두지 않게 하도록
정맥길의 삼라만상에 기원하오니
우매함에 지혜를 주시고
부실함에 강건함을 주시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어서
좌절과 중도포기 없이
낙동강 신어산에서 지리산 영신봉까지
무사히 이어 갈 수 있도록
부디 살펴 주소서

尙饗
..............(2002.5.19. 신어산. 낙남 시산제)

http://cafe.naver.com/hansem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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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니는, 청봉산악회에서 10일 소리산에서 시산제를 지낸다며,

시산제 축문을 부탁하기에, 이곳 저곳을 뒤져서,

아래와 같이 시산제 순서와 축문을 만들어 주고서... (물론, 나도 고문으로 참석합니다.)

 

우리 강남산악회의 시산제 순서와 축문을 만들어 보았다.

우리 강남산악회는 식구가 많지 않기도 하지만, 간편하게 축문없이 진행해 왔는데

2월23일(수)  강화 석모도 낙가산에서 갖는 시산제에서는 축문을 지어 사용 해야겠다.

지난해는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시산제를 가진바 있다.

 

시산제 순서

1.개회식및 시산제 선포(집사)

*시산제 時 절대 웃거나 잡담을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시산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산우님들께서는 헨드폰을 꺼주시고

  복장을 단정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서기 4344년 강남산악회(송파) 시산제를 거행하겠습니다.

일동 차려! 시산제에 앞서 순국선열및 먼저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10초)   -바로-

*100자 산악인의 선서(산악대장)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 노산 이은상 -


2.강신(降神) (집사)

  산악회장님께서 강신 잔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3.참신(參神)

  다 같이 삼배로 산신을 맞이 합시다. 일동 삼배!(세번 절함)

 

4.초헌(初獻)

  회장님께서 산신께 첫잔을 올리겠습니다.(3번 절함)


5.독축(讀祝)

  전임 회장님께서 시산제 축문을 낭독 하겠습니다.



6.아헌(亞獻)

  고문님께서 두 번째 잔을 올리겠습니다.(3번 절함)


7.종헌(終獻)

  산악대장께서 세 번째 잔을 올리겠습니다.

  잔을 올리고 3번 절한다.


8.헌작(獻酌): 다음은 헌작 순서입니다.

  총무님, 연장자 순으로 차례로 잔을 올리고 3번 절한다.


9.소지(燒紙)

 산악대장께서 축문을 태워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10.음복(飮福)

 모든 잔을 다 올렸습니다.

 이제 철상하고 음식을 나눠 들겠습니다.


11.폐회사:

  이상으로 단기 4344년 신묘년 강남산악회 시산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산제 축문 ***

 유세차 단기 4344년 신묘년 2월10일 오늘

저희 강남산악회 회원 일동은 이곳 강화 석모도 낙가산에서, 이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 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告) 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월 한번씩

산을 오르니 그 산행 하나마다 산과 하나되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 주시는 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요.

그리하여,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바 입니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들의 발걸음을

지켜 보시며 오직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님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두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고, 또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추한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신묘년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하여 주옵시고,

무사산행이 되도록 업드려 고 하나니,

천지 신명이시여!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 각각 개개인의 산행길 무사하게 굽어 살펴 주시옵길

바라오며 이 한잔의 술을 음향하여 주옵소서.

 

                                      2011년 2월23일. 

                        강남산악회 회원 일동.

 

 

* 제수의 준비물: 시산제의 제수로는 돼지머리 또는 돼지머리 눌린것.

 북어, 시루떡, 3색 과일, 초2자루(산정에서라면,산불의 위험이 있으므로 

 촛불은 켜지 않도록 한다.)

 제주(際酒): 제주는 막걸리를 사용한다. 소주는 피한다.(곡식으로 빚은 술이 아님으로)

 

*진설(진열) 방법: 과일은 홍동백서, 돼지머리는 서쪽, 시루떡은 동쪽,

 과일은 맨앞줄.

 *차례, 제사를 모실때의 진설방법. 

 홍동백서:붉은것은 동쪽, 흰것은 서쪽.  생동숙서:날것은 동쪽, 익힌것은 서쪽

 어동육서:물고기는 동쪽, 뭍고기는 서쪽.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과일은 조율이시: 대추,밤,감,배의 순서로 놓음.(대추는 씨가 하나여서 제왕, 밤송이가 세개

 이므로 삼정승, 감은 씨가 여섯개라 육판서의 의미라 함.)

 조율이시에 사과를 더하는 것은 같은 제수의 종류는 홀수로 차린다는 제례 전통때문이라고 함.

첫줄은 과일, 둘쨋줄은 나물과 포. 셋째줄은 탕, 넷째줄은 적과 전(부침개)

다섯째줄은 메(밥)

 

 * 깨끗한 깔개, 젯상(종이 BOX 도 가능). 백지. 컵, 퇴주그릇.

 

 * 시산제 시기: 양력 1월1일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 사이에...

 

 *시산제 장소: 500m~ 600m 정도의 높이의 산을 선택하여, 정상부근에서

   평평한 장소를 선정한다, 

   인원이 많고 다 함께 산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산아래  넓은 장소를 선택하여, 

   시산제를 지낸후 산행 할수도 있다.(많은 음식을 준비할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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