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된 SBS 스페셜 '독성가족-인체화학물질보고서'에서 인체독성화학물질의 실체가 공개돼 화제다.
방송에서는 가족 구성원 35명의 일상생활을 밀착 촬영해, 이들의 피와 소변에서 발견된 독성물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왔는지 역추적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생리통·불임·뇌하수체종양 등의 원인이 태아 시기에 오랫동안 몸 안에 축적된 독성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로 아기의 몸에서 독성물질 DDT(인공화학성물질의 살충제)가 태반을 통과하고 있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있는 독성물질이 아기에게도 전달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독성물질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독성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는 과정은 특별한 기전이 있다기보다, 머무는 공간이나 먹는 음식, 반복되는 생활습관 등에 의해 찾아온다. 이렇게 쌓인 독소와 노폐물들을 인체에서 한 번에 완전히 빼내기는 어렵다. 다만 일상에서 디톡스법을 꾸준히 시행한다면 해독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녹색 채소류' 디톡스 음료↑ [헬스조선]사진=헬스조선 DB
차는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특히 녹차는 카테킨이 풍부해, 중금속을 흡착해 침전시킴으로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얼마 전 혈액 해독 기능으로 화제가 됐던 청혈주스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청혈주스는 당근·사과·귤·양파·생강 등의 재료 등을 모두 섞어 만든 음료다. 양파와 생강은 기름을 분해해서 피를 맑게 해주고, 채소와 과일에는 효소가 있어 장 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 DDT와 같은 환경호르몬 배출을 위해서는 민들레차를 먹으면 좋다. 민들레는 수은·납 등 중금속과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을 해독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환경호르몬을 해독하는 녹색 채소류로 만든 음료를 먹으면 악성 화학물질 비스페놀 A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킬 수도 있다.
◇체온 높이는 목욕
목욕은 효과적인 디톡스 방법이될 수 있다.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는 냉온욕법이 대표적인데, 혈액과 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몸속 노폐물이 제거된다. 집에서는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3분 동안 목욕한 뒤, 차가운 물로 바꾸어 2분 정도 목욕하면 좋다. 3번 번갈아 가며 목욕한 뒤 수건으로 몸을 마사지해준다. 도저히 찬물로 목욕할 수 없다면 뜨거운 물만 이용해도 된다.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체온이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몸 문지르는 건포마찰
마른 수건이나 보디 브러시로 온몸을 빗질하듯 문지르면, 피부 표면의 혈관과 림프절이 자극돼 노폐물 배설 기능이 좋아진다. 심장에서 먼 쪽에서 심장 쪽으로, 몸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피부가 따뜻해질 때까지 문지르면 된다.
헬스조선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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