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저녁에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있어 아내와 함께 여의도 건녀편 한강둔치로 나가 봤다.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들,
허공에 수놓은 수많은 사연과 형형색색의 찬란한 빛무리가 나를 전율하게 하고 수많은 인파가 나를 놀라게 한다.
늦은 귀가에 의한 저녁을 누룽지를 끓여 먹고 늦게 잠이 들어 아침이 또한 늦다.
11시반이 되어 잔차를 끌고 나와 어디로 갈까 고민하며 부산형에게 손폰을 날리니 시간이 없다고,,,.
강남300cc로 갈까? 운길산임도를 탈까? 생각하며 양재천으로 들어서며 그래 운길산임도를 타고 저녁에 자양동에서 밥이나 먹고 들어가자,,,.
산곡교밑을 들어서니 어느새 1시가 가까워진다. 점심을 먹으려 몇차례 보았던 명품청국장집으로 들어선다.
외관이 깔끔하고 몇대의 승용차가 주차해 있어 명품이니 맛이 독특하겠지! 하며 기대를 갖고 청국장을 주문한다.
찬이 단촐하지만 깔끔하게 담겨져 나오고 대접에 새싹과 양배추채, 쑥갓이 깔려 나와 나물들과 청국장에 비벼 먹는 모양이다
대접에 세가지 나물을 넣고 청국장을 한국자 퍼 넣고 비벼 먹으니 별맛이 없어 초고추장이 있어 초고추장을 넣어 비비니 조금은 먹을만하다,
오히려 길건너 검단산밑 칼국수집으로 갈껄,,,.
예전엔 이집이 고향칼국수로 되어 있었고 칼국수가 2500\, 안주도 3~4천원, 막걸리도 2천원하여 몇차례 간 곳인데 엄마손칼국수로 바뀐 것이 쥔장이 바뀐 듯 싶다.
팔당대교를 건너 능내를 지나 운길산임도를 타기 위해 말틀고개를 넘어 마진마을로 들어선다.
산들에 농원을 지나면서 동국대운길학관 담벼락에 숨어있는 이정표를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 임도로 들어선다
여기가 운길산임도 시작점이다. 깊은산속옹달샘으로 올라서면 깔딱고개로 나로선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된비알이다.
이제 날머리인 깊은산속옹달샘이란 캠핑촌이 나올 것이다. 운길산역까지 약4.5km. 이제 다운힐인데 앞에서 오는 차만이 아니라면 막힘이 없다.
구리한강공원, 코스모스축제가 한창이고 일욜이라 수많은 행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자전거를 탈 수가 없다.
잠실을 지나니 어느새 종합운동장 건너편 청담동 빌딩사이로 석양은 지고
자양식당에 들어서니 마차님이 기다리고 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자 푸짐한 전골냄비에 하나가득 올라온다.
일반식당에선 10인분을 되려나? 고들빼기에 밥보다 갈치조림을 많이 먹어도 남아 냄비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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