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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예방을 위한 2011 가이드라인 발표내용

힉스_길메들 2015. 11. 2. 23:00

세계적인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 80세 이상은 약 40%가 매년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낙상 후 약 10%는 척추나 고관절, 손목 등의 골절이나 뇌출혈 등의 중증 손상을 입기도 한다. 2011년 9월 26일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대한노인회에서 낙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국내 최초로 마련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4가지로 요약된다.

1. 노인들이여!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시작하라.

    ① 운동은 낙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좋은 방법 중 하나다.
    ② 낙상예방 운동 프로그램은 점진적으로 단계를 높여야 하고,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 낙상 위험이 높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모든 노년층이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④ 균형과 조화를 증진시키는 운동이 낙상예방에 중요하다. 근력 강화 운동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2. 의사•약사에게 약을 검토하게 하라.

    ① 현재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을 의사나 약사에게 검토하게 한다.
    ② 최소한 1년에 한번은 모든 약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복용하는 약이 4가지 이상이라면 6개월마다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④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수면 유도제와 같은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졸리거나 어지럽게 만들어 낙상의 위험성을 높인다.
    ⑤ 담당 의사와 상의해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⑥ 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서는 DUR 제도로 약국에서 중복되는 약물에 대한 스크린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2011년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담당 의사와 약사에게 반드시 확인해보도록 해야한다.

3. 시력을 검사하라.

    ① 최소한 1년에 한번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② 시력을 제한할 수 있는 녹내장과 백내장 질환은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③ 백내장 수술은 가능하면 빨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
    ④ 평지나 계단을 보행할 때 다초점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⑤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통해 교정할 때는 새로운 시력에 익숙할 때까지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4. 집안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라.

    ① 욕실 : 물기나 비누거품 등으로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고무판을 깐다. 들어가거나 나올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욕조 안이나 세면대 옆에 지지봉을 설치한다.
    ② 집안 : 밝은 전구로 교체하고, 여러 개의 등보다 한 개의 등을 사용해야 한다. 집안의 통로는 그릇이나 물건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정리해 둔다. 애완동물을 집안에서 기른다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문턱이나 작은 계단도 없애고 가능하면 평평하게 한다.
    ③ 부엌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높은 선반에 두지 말고 낮은 선반에 보관한다.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을 이용한다.
    ④ 계단 : 계단이 있는 곳에는 양 끝에 전등을 달거나 계단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켜지는 등을 설치한다. 계단 손잡이는 양쪽에 설치하고, 흔들리거나 부러진 것이 있으면 교체한다.

    이밖에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요실금이나 요도염 등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 치료하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천천히 일어나도록 한다.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D와 칼슘을 복용하고, 외출 시 굽이 낮고 바닥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출처: 노년시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