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로 뚜벅뚜벅

짝꿍과 관악산계곡에 놀러가기

힉스_길메들 2006. 6. 1. 23:22

짝꿍과 둘이서 관악산에 등산을 가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사당역에서 내리려 하던것이 신문에 몰두하여 퍼뜩 고개를 들어보니 서울대입구전철역!.

화들짝 놀라며 내려서는 출입구앞의 노점에서 김밥과 인절미를 사들고는 버스에 올라 앉는다.

 

서울대입구 관악산 들머리에 들어서니 어느새 12시가 넘어섰다.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니 벌써 하산하여 내려오는 등산객들도 지금부터 오르는 등산객들도 넘 많이 있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는 계곡가로 발길을 옮겨 아카시아동산을 지나서 수중공원을 못가 계곡가 나뭇그늘에 12시반경에 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한다.

 

배도 고파오고 부근에 자리를 잡은 이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에 이끌려 김밥과 인절미를 기냥 냠냠

이넘을 먹고나니 두눈이 천근만근하네여

눈 풀린 내눈을 바라보는 짝꿍은 여기서 쉬었다 가자고 유혹을 한다.

자리에 누워 배낭을 베고는 이내 잠이 들어버린다. 깨고 나니 세시반이 넘었기에 에라 모르겠다 함서 다시 눈을 붙였다 깨어나니 네시가 넘었다.

 

애초의 등산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관악산계곡에서의 휴식을 취한 것으로 오늘을 보내고자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쌓가지고 간 간식(마들렌과 초코파이, 사탕 등)을 먹고는 자리를 털고 하산을 한다.

버스를 타고는 서울대입구전철역에 내려서는 "완산정"이란 식당에서 전주식콩나물해장국과 모주 한잔을 먹고는 집으로 향한다.

짝꿍은 이렇게 휴식을 취한것이 매우 좋은지 이런 산행을 자주 하자고 꼬득인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는 빡세게 산행을 하여서 그런지 피곤하단다.

에궁 피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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