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지인 반구정님과의 여의도정모에 참석하기 위해 예행연습에 돌입했셩 ^^
올만에 아니 처음으로 자장구를 타고 여의도로 향하는 반구정 ㅋㅎㅎ
따라오는 반구정의 근황이 항상 궁금한것은 기우일까 염려일까?
집에서 여의도 원효대교밑까지 대략 20km
자장구에 올라타 멀리가기는 가기 처음인 짝지 -_-;;
염려의 끈은 계속 뒤쪽을 향해 늘어진다.
양재천에서 탄천을 접어들어 한강에 이어지니 상큼한 바람이 살랑거린다.
반구정님 올만에 아니 처음으로
이렇게 자장구를 타고 한강에 나선것이 신나는 일인지 제법 흥겨워한다.
강심을 가르는 모타보트, 스상레져를 즐기는 면면들
한 여름의 열기속에서도 산들거리는 바람은 헬멧 속으로 기어들어와
상큼한 메몬맛을 느끼게 하고
마주오는 라이더는 손짓을 하며 스쳐 지나간다.
엉덩이가 아파와 더는 못가겠다며 동호대교밑에 주저 앉고
얼음물과 커피로 갈증을 달래고, 갈메기 날아드는 압구정앞의 강심은
그 옛날의 한명회가 바라보는 그 눈빛과 다를바 없다.
완콜에 한남대교,반포대교(잠수교), 동작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를 지나
63빌딩앞을 휘돌아 나가니 여의도의 한복판 원효다리밑에서
한숨을 멈추며 나래를 접는다.
엉덩이에 불붙은 넘을 아이스께끼로 달래고
지나는 행락객들의 삼삼오오 형형색색의 물결을 바라보니
신기한듯 대견한듯 마음이 들떠 몽상가가 된다.
다시 집으로 향하기, 이제는 어데에서 쉬며 얼마나 가려는지
궁금증을 다시며 페달링을 한다
한강철교, 동작대교를 지나더니 한남대교밑에서 주저 앉는다.
다다익선이라 했던가 많이 쉬면 쉴 수록 좋은것인가?
서둘러 일으켜 세워 또 달리니
어떤때는 나를 앞질러 저만치 달려 나간다.
가끔은 칭찬도 해주며 격려도 하고 나므라기도 한다
오는길에 샆에 들려 잔차세팅을 다시하고
집으로. . .
오늘의 성적은 이것으로도 "수"를 주고 싶다.
잘했다! 반구정/조현애
영원하라 반구정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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