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서이사님의 제안으로 배알미리의 용궁에서 점심을 먹기로 청심형과 약조를 하여
조용한하루와 일타이석 그리고 삼각산과 통화하여 함께 라이딩을 하기로 정하고 잠실대교남단으로 반구정과 함께 10시반의 약속시각에 맞춰 출차를 하니 멀리서도 삼각산의 산타페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지붕의 카리어에는 자전거가 한대만 덩그런히 매달려 있는 것이 이뽀님이 오늘은 안 나오신 모양이다.
잠실대교를 바라보며 진행을 하니 다리위에서 리드선을 타고 내려서는 라이더가 다리밑으로 진입을 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청심형이다.
서이사님이 나오시고 청심형의 연통을 받고 로데오님과 깐돌님이 나오시고 조용한하루가 도착하고 뒤 이어서 일타이석이 도착하여 출발을 하려 하는데 참심님이 지나치다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합류를 하여 함께 라이딩을 하게 된다.
잠실철교를 지나서 성내천을 따라 서울아산병원뚝방길을 올라서는 올림픽공원앞과 서하남IC앞을 지나서 이성산고개를 넘어 고골저수지를 내리 달린다.
고골사거리를 지나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마방집삼거리를 우로 돌아 중부고속도 하남IC입구를 지나처 은고개를 넘고는 신나게 다운을 한다.
남한산성입구를 지나 경안IC에서 좌회전하여 도마치고개를 업힐하는데 뒤에서 조용한하루가 뒤에서 쳐진다.
도마삼거리를 가로질러 이석리를 지나는데 강마을다람쥐 도토리묵집에 주차한 승용차가 즐비한 것을 보니 뱃속에서 밥 달라고 요동을 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투덜댄다. 배가 고프다고
수자원공사 사택으로 들어서는 길목의 기와집손두부집의 간판이 나를 유혹하나 유혹을 뿌리치고 페달링을 서둘러 팔당댐을 지나 팔당대교 못 미쳐 차도에서 강가로 내려서며 용궁(031-793-9105)이란 비닐하우스를 여기저기 쳐 놓은 허름한 식당인데 고풍스런 목탄난로를 피워 아늑하고 훈기가 돌고 바닥에도 난방설비가 되어 따뜻한 것이 한잠씩 놓고 가면 싶은 그런 집이다.
잡어매운탕 중자(40k)를 주문하니 밑반찬도 깔끔하고 커다란 양은냄비에 푸짐하게 내어 놓는다.
뽀글거리며 끊기 시작하자 수제비를 한주걱 떠다가 먹기 시작하니 끝머리에 앉은 삼각산이 익지도 않아서 먹어치우니 자기네가 먹을 것이 없겠다고 투덜거린다.
미나리 야체를 걷어 먹고 수제비를 떠다 먹다보니 물고기가 한 가득 그대로 앉아 있다.
밑반찬과 부침개 그리고 미나리와 육수에 수제비를 더 주문하여 싫컷 먹고는 허리를 뒤로 제끼고 수다를 떨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팔당대교교차로를 가로질러 올림픽대로를 따라 미사리앞길을 지나서 강동대교 못미쳐 굴다리로 빠져나가 강일동으로 들어서니 외길에 대형버스가 마주오는 버스와 대형차량에 갈길을 잡는다.
고덕동뒷길을 지나서 선사사거리에서 여우굴로 빠져서 한강둔치로 내려선 뒤 광진교남단의 만남의 광장에서 휴식을 겸하여 남은 간식을 비우고는 서이사님을 뒤로하고 잠실대교로 달린다.
성내천에서 참신님이 헤어지고 잠실대교에서 삼각산이 차로 귀가하고 잠실대교로 청심형과 조용한하루가 오르고 종합운동장쪽으로 로데오님과 깐돌님이 돌아가고 일타이석을 탄천삼거리에서 홀로 보내고는 반구정과 양재천을 거슬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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