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05'06/28(음05/20. 일)[해뜸05:13/해짐19:57]
2. 산 위 치 :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소초면, 횡성군 강림면.
3. 산행구간 : 관음사매표소 ~ 관음사 ~ 곧은치 ~ 향로봉(1042.4m) ~ 고든치 ~ 원통재 ~ 비로봉(1288m) ~ 사다리병창 ~ 세렴폭포 ~ 구룡사 ~ 구룡사매표소
4. 기상상태 : 대체로 흐린후 저녁부터 강한 호우 / 바람 없슴
5. 산행방식 : 털보산악회 일요안내산행
6. 참가인원 : 나홀로 & 회원 80여명(45인승버스 2대)
7. 교 통 편 : 올 때 및 갈 때 관광버스(시티즌[강남], 동명[강북]관광)
8. 이용경비 : 22,000\(공원입장료 포함)(조식, 하산식 및 술과 안주 준비)
9. 산행일정 :
0700 |
대치역7, 8번출구 하나증권앞 |
0745 |
동서울요금소 |
0815 |
영동고속도여주휴게소 조식 |
0850 |
여주휴게소 출발 |
0915 |
원주나들목 나옴 |
0940 |
관음사입구 부녀회관앞 하차 |
0950 |
관음사매표소 통과 |
1015 |
이정표(고든치1.0k/관음사1.1k) |
1038 |
고든치(860m) |
1105 |
향로봉(1042.4m) |
1122 |
고든치 / 5분간휴식 |
1200 |
원통제 |
1233 |
입석사갈림길(입석사1.2k/비로봉1.3k) |
1320 |
비로봉(1288m)세렴폭포2.7k/상원사10.5 |
1345 |
사다리병창(비로봉1.1K/세렴폭포1.6K |
1423 |
세렴폭포 철다리(구룡사2.1K) |
1545 |
구룡사매표소 |
1605 |
종합주차장도착 및 하산식 |
1740 |
주차장출발 |
2300 |
집도착 |
10. 산행후기
엊그제 한강둔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지태로부터 설악산(한계령~대청봉~봉정암~가야동계곡~오세암~마등령~비선대~설악동코스의 안내산행을 하면 어떠냐고 전화연락이 왔다. 해서 저녁에 사이트를 뒤져 보고 아내와 연락을 하여 알려 주겠노라고 하였더니 지태가 우리끼리만 가자고 한다.
저녁 출근을 하여 근무 중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늦은 시각에 지태에게서 전화가 와서는 일요일에 시간을 낼 수 없노라고 한다. 하여 오케마운틴과 한국의산하 사이트에 털보산악회의 치악산행이 계획되어 있기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치악산을 가자하였더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다. 해서 털보산악회에 전화를 하여 나 홀로 예약을 하고는 기다린다.
어제(토요일)는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다가 저녁 무렵에 귀가 하겠노라고 아내에게 말했는데 일요일에 산에 가기로 해서 퇴근하여 집에서 쉬려고 자전거를 타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어제 친구들과 청계산 등산을 한다고 하였다. 산중에 노래를 부르는 산인이 있어 산중카페음악이라고 아내는 이야기 한다- 역시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없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침을 즐기려 하였는데 오후 1시 반쯤 전화가 걸려와 주문한 냉장고가 2시경에 도착을 한다고 한다.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는데 난감한 일이다. 해서 서둘러 아내에게 전화를 하여 어디쯤인가 확인하니 아직도 산중이다. 괜스레 짜증이 나서 큰소리가 나온다.
해먹을 들고 대모산을 올라 나뭇가지에 해먹을 묵고 낮잠을 즐긴다. 한잠을 잤나. 지나는 인기척에 깨어 약수터에서 쉬고 있는 사람에게 시간을 물으니 4시 반이 넘었다. 잠시 해먹에서 뒹굴 거리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는 아직도 냉장고와 씨름을 하고 있다.
아내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 어떻게 산에 가느냐고 하였지만 아침에 일어나 비가 오면 취소하면 된다고 일축하고 잠자리에 든다.
이른 아침 6시 자명종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과 땅을 보니 비 온 흔적이 없다.
서둘러 주전자에 물을 데워 보온병에 물을 담고 용변을 보고는 옷을 입고 집을 나서 대치역에 내려서 약속된 장소로 오르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산악회인데 어디 오느냐고 묻는다. 6시55분인데(약속시간은 7시) 도착하여서는 서둘러 전화를 한 것이다. 혼자 버스에 오르자 24호석에 배정되었다고 안내한다.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으나 잠실을 거쳐 천호에 경유하자 거의 만원이다. 고속도로 들머리인 상일동에서 마지막 승차자를 싣고는 동서울요금소를 0744에 지난다.
요금소를 통과하자 산악회 관계자의 산행일정과 통상적인 안내말씀이 있다. 아침은 여주휴게소에서 먹게 된다는 이야기다. 잠자리에서 일어난지 한참인지 아침이 기다려진다.
0814분 영동고속도 여주휴게소에 버스가 정차하더니 산악회 관계자들이 서둘러 준비한 아침을 차린다. 식탁을 조성하고 비닐을 씌운 접시와 대접에 그 위에 밥과 김치, 나물을 국 한 대접씩을 배식하는데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일렬로 배식을 기다려 밥을 먹고 나니 한쪽에서 휴대용가스렌지에 물을 데워 커피 한잔씩 돌린다. 빈 컵을 가지고 화장실로 가서는 준비한 양치질을 하고는 버스에 올라타서는 출발을 기다린다. 이러한 식사는 산악회 안내산행을 하면서 드문 일이다. 정말 흐뭇한 풍경에 놀라운 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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