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싱글·임도

엉터리잔차님과 엿장수님의 산악강습(제1일차)

힉스_길메들 2006. 3. 6. 22:04

엉터리잔차님과 엿장수님의 산악강습(제1일차)

 

롯데님의 좋은소식 공지을 보고는 댓글을 달아 참석함을 알린다.

평소 작년 12월3일 처음 청계산에 멋도 모르고 산마루팀의  파스님과 함께한 이수봉& 국사봉 다운을 해보고는 짬이 나면 산악번개에 따라 붙으려 노력하였으나 체계적으로 배우고도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가 이번 소식을 접하고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듯 반갑고 환한 희망이 보이는 듯 싶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약속장소인 방화대교로 나선다. 양재천을 경유해서 탄천을 지나 한강둔치를 달린다. 청담대교부터 한강다리를 하나, 둘 지나면서 여의도를 지나고 선유도공원을 지나 오른편으로 월팍과 평화공원, 하늘공원이 보이더니 드뎌 12시에 방화대교와 조우한다.

방화대교밑은 지금 무슨 공사인지 잔차도로를 막고 작업을 하고 있다.

 

방화기지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사전에 전화를 하여 같이 점심을 먹자고 부탁하고 구내에 들어가 친구를 만난다.

시각은 12시05분, 여장을 풀고 나니 5분이 훌쩍 지나간다. 밖의 식당으로 나가자는 친구의 말에 시간이 없으니 구내식당에서 속히 점심을 하자고 하여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아는 얼굴들이 특이한 복장(잔차 유니폼에 고글 착용)인사를 한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들려 커피 한잔을 하니 어느새 12시반이 훌쩍 넘어 배낭을 메고는 잔차에 올라타 약속장소로 직행한다.

방화대교밑에 도착하니 많은 횐들이 모여서 환담을 하고 계신다. 아는 얼굴고 모르는 얼굴이 함께한다.

 

롯데님을 비롯해 상사화님, 미리내님, 마녀님, 이런존일이님, 일등상사님, 오메가님, 비나리님, 따봉님, 불새님, 아도니스님, 실크님, 박성호님, 고우미님, 등 15명과 오늘의 강사이신 엉터리잔차님, 엿장수님까지 17명의 인원이 13시쯤에 육관문을 지나서 개화산들머리로 이동한다.

들머리 앞에서 회원들간에 상호 인사를 하고는 곧 바로 입산을 한다.

 

지도강사의 시범을 시작으로 하나, 둘 입산을 시도하나 시작하자 바로 잔차에서 내려선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나 이렇게 업힐과 다운을 연습하며 3시간을 넘게 연습을 하는 중에 불새님이 학원이 시작이라며 언제인지 모르게 하산하였고, 마녀와 또 한분이

중도에서 하산하여 약속이 있다며 하산한다. 아마도 산악에 흥미를 잃은 듯 싶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에 우리는 헤어져 제 갈길로 향한다.

이런존일이님, 비나리님, 따봉님과 함께 한강을 달리다가 따봉님이 바쁘다고 속도를 내니 이런존일이님이 뒤따라 속도를 낸다.

비나리님과 속도를 마춰 진행을 하는데 내가 거북한지 먼저 가라하여 애마의 페달을 밟아 앞으로 치고 나간다.

 

여의도 원효대교 밑을 지나는데 따봉님이 잔차에서 내려서서는 얼굴에 마스크를 고쳐매고 계신다.

잠시 기달려서 함께 페달링을 하는데 얼마 못가서 이런존일이님이 잔차를 멈처 기다리고 있다가 함께 달려서는 반포천 동작역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헤어져 나홀로 한강둔치를 달려 집으로 달린다.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어둠이 대지를 덮고 있는 시각으로 6시반이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는 출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