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잔차님과 엿장수님의 산악강습(제2일차)
즐거운일이다. 잔차를 산에서 탄다는 것이 꽤나 재미있다.
답십리에서 퇴근을 하여 집에 서둘러 들어가니 10시반이 넘은 시각이다.
아내가 준비해 쌓아준 간식을 배낭에 넣고는 서둘러 잔차를 끌고 횐들이 기다리는 방화대교밑으로 향한다.
양재천~탄천을 지나 한강둔치를 달리는 페달이 한결 가볍게 느껴진다. 콧노래가 절로 흘러 나오고 촉촉하게 접어 오는 등짝은 상쾌한 느낌으로 닥아 온다.
한강공원 잠원지구를 지나 여의도를 지나 힘껏 달리는데 허기가 느껴진다.
아침을 빵과 음료수로 대신한 때문인듯 싶다.
성산대교 못가서 식당차와 포차휴게소가 있어 여기서 요기를 하기로 하니 포차휴게소에는 몇명의 잔차꾼들이 앉아 담소를 나누며 소주한잔 기울이는 팀과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는 사람,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사람이 있으나 나는 우동을 시켜서 점심으로 대신한다
잔차를 힘껏 달려 땀이 밴 등허리가 식기도 전에 뜨건 우동을 먹으니 헬멧 쓴 머리에서 이슬이 한~ 없이 흘러 내리네
땀을 식히며 다시 방화대교를 향해 달리니 이마에 흐른 땀은 어느새 한기에 노출되어 앃은 듯이 사라지고, 가양대교를 지나서 방화대교밑에 도착하니 12시50분 약속시간이 되었다. 헌데 아무도 없다.
잠시 기다리니 횐님들이 온다. 어제의 많은 횐들은 간 곳 없고 몇 안되는 횐들이 오고 계신다.(상사화, 미리내, 굴렁님, 고우미, 일등상사, 박성호, 달마, 등)
롯데님이 흰구름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아직 안오신다며 연락처가 없다고 해서 내가 갖고있는 횐명단을 보고 전화를 하니 흰구름님이 나오다가 체인이 끊겨서 고쳐 갖고 나와 이제야 성산대교를 지났다고 응답하신다.
해서 방화대교에 도착을 하면 내가 모시러 오겠노라고 약속을 하고는 롯데님에게 입산하자고 권하니 롯데님이 고마움을 표한다.
입산을 하여 업힐과 다운힐을 연습하고 있는데 흰구름님에게 손폰이 울린다. 해서 방화대교밑으로 달려가니 방화다리밑에 흰구름님이 아니 계시는 것이 아닌가.
전화를 하여 위치를 확인하니 축구장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노란손수건이 아닌.
흰구름님을 오시라 해서는 인사를 나누고 인도 여행을 무사히 마침에 찬사를 보내고는 모시고 가서 회원들이 연습하고 있는 산으로 모시니 모든 분들이 환영이다.
인사를 나누고는 다운업시 페달링요령과 테크닉을 익히고는 자리를 이동한다. 공원으로 내려서서는 업을 시작으로 업힐과 다운힐 연습을 계속하여 몸에 익히는데 다운은 잼나는데 업힐시 숨이 턱에 찬다.
이렇게 연습을 한 후 횐님덜이 가져 오신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는 또 다시 다운업의 연습을 계속한다.
김포공항에 근무하는 mtb 매니아들께서 개화산에 입산하여 산악라이딩을 즐기는데 엉터리잔차님과 한 직장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많은 직장동료들과 연합하여 오프로드를 타면서도 엉터리잔차의 열의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정성을 쏟는다.
강습을 마치고 엉터리잔차님과 헤어지면서 낼은 엉터리잔차님이 늦게(오후2시반경) 합류 할 것이고 엿장수님께서 약속시각에 나갈 것이니 그렇게 해달라고 하신다.
개화산의 허리가 잘린 곳의 도로를 타고 내려설 즈음 보육원 앞에 박성호님이 자세에 대한 문의를 해와 조언을 하는 과정에 일행들은 어느새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방화대교밑의 매점에서 따끈한 커피나 시원한 아이스바를 하나씩 돌리려 서둘러 육관문을 지나며 일행과 조우했는데 벌써 미리내님은 승용차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고는
상사화님, 박성호님, 흰구름님, 롯데님만이 육관문을 통과한다.
한강둔치를 달리며 화곡동이 댁이신 상사화님깨 성산대교밑의 휴게소에까지 함께 가서는
음료수라도 같이 하자고 권하니 그냥 가시겠다며 가양동토끼굴로
빠져 나가신다.
한참 앞에서 달리는 흰구름님을 따라잡기 위해 롯데님께 성산대교밑에서 만나자 약속하고 3에8의 기어로 변속을 하고는 생하니 달려 흰구름님을 따라 잡고는 위의 내용을 말씀드려 속도를 조절한다.
박성호님이 안양천 합수지점에서 저녁 장사를 해야 하겠기에 먼저 간다고 인사를 하고 멀어져 간다. 해서 흰구름님과 롯데님 함께 성산대교 부근의 포차휴게소에 들려 흰구름님은 따끈한
커피를 롯데님과 나는 시원한
아이스바를 사들고는 서로 계산하겠다고 성화들이시다.
애초에 들르자 한 사람도 나이고 젊은 내가 계산을 하고는 마시고 베어 먹고는 흰구름님이 바쁘다며 먼저 길을 잡는다.
흰구름님이 바람에 구름 날리듯 사라진 사잇으로 롯데님과 담소를 나누며 페달링을 하며 선유도공원에서 롯데님과 헤어진후 한강둔치를 시원스레 달린다.
여의도를 지나고 반포대교를 넘어 한남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를 지나니 탄천합수점이 나오 애마의 기수를 돌려 숯천을 따라 페달링을 하여 집에 들어서니 어둑해진 대지에는 찬 기운이 내려선다.
2일차 강습을 마치고 귀가하여 샤워를 끝내고 저녁을 먹고는 카페에 방문하였더니 한 동네에 사는 하늘땅님이 롯데님 꼬릿글에 처음부터 참여를 못했는데 제3일차 8일(수요일)강습에 나갈 수 있겠느냐고 달아 놓았고 롯데님이 나와 연락을 하여 함께 나오면 도겠다고 답글을 달아 놓았다.
그러고는 얼마나 지났나 싶었는데 손폰이 울린다. 알지 못하는 전번이 떳기에 폴더를 여니 하늘땅님이다.
하늘땅님은 느림보님의 남산벙개에서 첨으로 뵙다. 아자아자님과 함께 오신 것. 그때는 미리내님, 재키니님, 난타님과 남산을 올랐다가 함께 양재천을 따라 집에 도착한 기억과 또 한번은
시륜제에서 함께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해서 하늘땅님과 양재천삼거리에서 10시4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는 아침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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