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나드리 | 가족얘기 | 2006/05/11 |
길메들 | http://planet.daum.net/hik481/ilog/3967888 ![]() |
어제 출첵에 잔차 타실분 잠실선착장으로 10시까지 출차하라고 올려 놓았다. 사전에 철수님과 전화연통으로 자장구를 타기로 약속을 한 상태여서다. 공지를 올리고 나니 란정이님이 꼬리글을 올렸는데 참가를 하신다며 달리거 팡님에게도 나오시라고 적어 놓았다.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상쾌한 마음으로 잠실선착장에 도착하니 어느새 철수님께서 도착하여 나를 기다리신다.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철수님께서 지난 울트라500km 도전 당시에 무리한 업힐로 왼쪽발목의 아킬레스인대가 조금 늘어났는지 통증이 있노라고 하시기에 그럼 오늘은 쉬시라 말하니 기왕 나왔으니 타다가 일찍 들어가 찜질을 하시겠단다. 잠시 기다리니 란정이님이 나오시고 뒤 이어 달리거 팡님이 도착하여 행선지를 어디로 할 것인가를 물으니 퇴촌쪽으로 나가자고 의견을 나눈다.
10:08분, 잠실선착장을 출발하여 선사굴다리를 빠져나와 고덕뒷길의 고개를 넘고는 강일동을 지나서 경정길앞에서 88도로를 타고 우회전을 하여 11:10분에 팔당댐에 이른다. 팔당대교를 지나서 팔당댐을 향하는 도로는 4차선으로 차량이 드문드문 다녀서 라이딩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며 산천경계를 구경할제 두리번 거릴 여유가 실린다. 배알미리의 산록과 한강 건너편의 예봉산자락 그리고 한강위로 떠 있는 국도에 자동차가 떠 다니는 듯한 모습이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팔당댐앞에서 잠시의 휴식을 가지며 달리거팡님이 사 가져오신 초코파이를 내어 놓으며 철수님께 건네면서 젊은오빠 자~ 하고, 내게 건네면서는 늙은오빠 자~ 하고 건네는 너스레 떠는 모습이 아름답다.
다시 팔당댐을 출발하여 이석리를 통과한다. 강가에 위치한 식당들은 이른 시각인데도 승용차들로 꽉 들어차 있다. 도마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경안천을 가로지른 광동교를 건너 퇴촌4거리를 지나 도수초교앞에서 란정이님이 잔차를 세우더니 노점에서 참외를 사셔서는 내게 건네준다. 배낭에 참외를 사려 넣고는 다시 출발하여 천진암으로 향한다. 광동리 광동슈퍼앞의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란정이님이 전에 와서 맛있게 먹었던 오리로스를 잘하는 대추나무집에 전화를 하여 4인분의 오리로스를 주문하고 천진암에 올랐다가는 내려오면서 들르겠다고 통화를 한다.
우산리를 지나서 천진암까지 업힐을 하고는 다시 다운하여 대추나무집으로 들어서니 12시가 넘은 시각이다. 방으로 들어가자는 란정이님의 말이 있으나 밖의 나무 그늘이 있는 평상에서 먹자는 철수님과 달리거 팡님의 말대로 상차림을 밖으로 한다. 생오리로스와 콩나물, 고사리나물, 실파무침, 마늘쫑어묵볶음, 김치가 야채와 나왔다. 이슬이 두말을 시켜서 마시고는 오리를 발라서 남은 뼈로 탕을 내어와 공기밥 세공기를 주문하여 점심을 먹는다. 철수님과 달리거팡님 잘도 잡수신다. 란정이님은 사서 가져온 참외 4개를 깍아 하나를 잡숫고 릿지등반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앉아 있기가 힘들어 얼른 식사를 마치고는 한쪽에 눕는다.
식사를 여유있게 즐기고는 2시경에 식당을 나선다. 퇴촌4거리를 지나 광동교를 건너서 도마삼거리에서 좌회전하니 뒤에서 슈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잔다. 점심을 넘 많이 먹어 힘들어 못가겠노라 달리거팡님이 딴지를 걸어 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을 하는데 달리거 팡님 저 고개를 어찌 넘느냐고 한 말씀하여 천천히 고개를 넘오서는 다운을 하는데 상쾌한 바람이 이마를 때린다. 경안IC입구에서 우회전을 하여 남한산성입구를 지나 은고개를 오른후 고갯마루에서 잠시 쉼을 한다.
이곳부터 하남시 경계에 들어간다. 내리막을 신나게 질주하여 하남시감북동쪽으로 좌로 방향을 선회하여 마방집앞 삼거리에서 쥐봉을 끼고 왼편으로 돌아 한적한 도로를 달린다. 도로는 이리저리 구불거리고 자동차의 행열을 점점 늘어난다. 덕풍천을 건너 춘궁동4거리를 건너자 서부농협이 오른편으로 있다. 이성산성입구를 지나서 오른편의 이성산을 끼고 고개를 넘는다. 고개는 도로정비를 하고 있어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고개를 내려서니 작은 슈퍼가 하나 있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이스파를 하나씩 입에 물고 한낮의 땀을 달랜다. 고개를 넘자 머리위로 서울외곽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서하남IC나들목을 지나서 일자로4거리에서 직진을 하자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왼편으로 지난다.
올림픽공원 북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성내천뚝방길로 올라서는 서울아산병원앞을 지나 성내천에서 한강으로 합수하는 곳에서 왼편으로 돌아 올림픽대교를 지나 잠실대교남단의 매점앞 벤치에서 남어지 참외를 까 먹는다. 달리거 팡님은 소화가 안되었는지 참외를 거절하고 란정이님은 작은 참외조각을 달리거 팡님께 주지만 끝까지 거절한다. 철수님과 달리거 팡님은 잠실대교를 건너고 란정이님과는 양재천의 타워팰리스 앞에서 헤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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