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치고개~두물머리 수정라

수요정기라이딩이 있었다.

 

내일모래 울트라500km의 라이딩이 계획되어 있어 쉬려 했으나 퇴근길에 참새방아간 들려 가듯 선착장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들어서니 철수님이 일찌감치 나오셔서 쉬고 계시기에 인사를 드리며 주져 앉는다.

코스는 먹치고개~두물머리로 잠실선착장을 출발하는데 번짱이신 미리내님이 후미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해 오신다.

 

출발에 앞서 오늘 처음 라이딩에 참석하시는 곰치님이 불안해 보였다.

선착장을 출발하여 먹치고개를 오르는데 곰치님은 앞에서 보이지 않고 리카님이 힘들어 하신다.

뒤에서 용기를 불어 넣으며 끝까지 완빵으로 오르도록 독려하니 용케도 잘도 오르신다.

 

먹치고개를 오르고 식당으로 향한다. 맨끝집이라나 오리로스구이를 하는 집으로 육류를 먹지 않는 나로서는 난처하구 곤란하다.

맨 뒤에서 식당에 도착하니 선주후면님이 모모짱이 월문리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리로 온다고 해서 위치를 알려 주었단다. 그래서 고갯마루로 나가 모모짱님을 만나서 식당으로 와 점심을 먹는데 먹을 것이라곤 미나리무침뿐이다.

 

미나리무침에 소주 조금을 마시고는 볶음밥도 몇 술 뜨다가 말고는 고갯길을 다운 남한강/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에 들려 기념사진을 찍고는 미사리생태공원으로 해서 잠실로 돌아와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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