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국토여행에서 새봄을 맞이하여 자전거를 타는데 있어 무사무탈하게 자전거를 탔으면 하는 안전기원제를 양재시민의숲에서 거행하기로 하였다.
어제 회사에서 회식이 있어 늦은 시간에 귀가하여 술에 취하여 몇시간 깊은 잠에서 빠진 뒤 잠을 깨어보니 새벽3시반이다.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안전기원제의 축문과 안전기원의 식순을 작성하다보니 어느새 동녘이 밝아 오는지 창밖이 환하다.
탄천을 가로지르는 대치2교밑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나가니 몇몇분이 어느새 오셔서 나를 반긴다.
한분두분 회원들과 반갑게 수인사를 나누니 어느새 약속한 시간이 되고 기원제에 참가하실 모두가 모여 인사를 나눈다.
왼편부터 부산아이님, 산하님, 헬렌님, 엘리야님, 우듬지님이시다.
우듬지님, 서이사님, 심심한걸님, 조앤님, 제이비님, 삼각산님
삼각산님, 백발대인님, 옷을 벗고 계시는 달리거팡님, 새니님
삼각산님부터 백발대인님, 달리거팡님, 샤니님, 두바퀴님, 쉬엄쉬엄님
왼편의 이뽀님부터 아이비님, 들풀님, 일타이석님, 부산아이님 그리고 카페지기인 산하님께서 오늘 행사에 대하여 말씀을 하신다.
끝으로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는 출발을 서두른다.
탄천2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하여 숯내를 거슬러 오른다. 양재천을 지나는 삼거리에서 일행들
광평교를 건너며 달리는 모습들이다.
들풀님을 시작으로 라이딩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쉬엄쉬엄님의 모습이다. 웃음이 가득한 님은 언제나 복스럽다.
소설님이 숯내의 갈대와 어울려 함초롬하다.
한 동네에 사시는 우듬지님을 올만에 만나뵙게 되어 얼마나 기뻣는지 ....
두바퀴님의 여유있는 모습 그의 존재는 라이딩할 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다.
제이비님이시다. 언제 보아도 듬직한 모습이 같은 사내라도 아니 반할 수 없이 멋지다.
일타이석님, 그에게는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듯 싶다. 내게 든든한 친구 그이상 무엇이 필요할까.
심심한걸님이시다. 언제 어느때 보아도 든든한 후원자이시다. 길이 정도이면 그 길을 지키신다.
부산아이님, 친형님 이상으로 나를 아껴 주시는 분이시다. 여유도 있으시고 인심도 넉넉하신 그러면서 위트도 있어 웃음을 잃지 않으신다.
삼각산님, 보라 우뚝한 모습이 삼각산 높은 봉우리 같은 나의 친구이며 후원자이다.
서이사님. 누님과 같으신 분으로 항상 자애스럽고 사랑으로 다가오신다.
가면속에 병아리공주같은 달리거팡님. 언제나 해맑은 모습이 앳된 소녀와 같다.
백발대인님이시다. 멋진 풍모와 같이 믿음직하게 격려와 신뢰를 계속적으로 보내주시니 그저 감사할뿐이다.
아이비님이시다. 일타이석과 한집에 거하며 밥도 같이 먹고 한 이불속에서 지낸다나 뭐래나....
샤니님이시다. 나와 같은 져지를 입으셨는데 누군가 우리가 나란히 달리면 글쎄 ㅋㅎㅎ
이분은 자칭 젤로 이쁘게 생겼다고 이뽀란다. 각산이 하구 뭐 그렇고 그렇게 지낸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엘리야님이시다. 청평에서 이곳까지 오실 정도로 정성이 지극하신 분으로 항상 조용하게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시는 분이시다.
조앤님이시다. 연약해 보이는 체격이나 끝없는 지구력은 누구도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굳건하다.
헬렌님, 오늘 처음으로 뵙는 분으로 하루를 지내며 보니 조용한 성품을 지니신 듯 싶다.
산하님이시다. 이 카페의 쥔장으로 조용한 성품이나 불굴의 의지와 굳건한 심지는 누구와도 건줄 수 없다. 또한 내게는 든든한 후원자이며 많은 조언을 해 주는 그런 분이시다.
모란으로 올라 설 수 있는 곳으로 휘돌아 가는 길목이다.
동아교밑 수중보를 비닐로 막아놓고 구멍을 내어 오줌줄기마냥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보이는 쪽다리를 건너 낙낙장송이 우뚝한 곳으로 올라서서 대왕저수지로 향할 것이다.
대왕저수지앞에 일행들이 들어서고 있다.
옛골을 지나서 청계산로를 따라 가니 일송조경에 나무가 이뻐 몇컷 ㅊㅋ
안전기원제를 지내기에 앞서 진설한 차림이다. 회원들이 지극정성으로 상차림을 하여 안전기원제를 지낼 것이다.
양재시민의숲에는 바베큐장을 6개 설치하여 서울시민에게 대여하여 주고 있다. 09:00~12:00, 12:00~15:00, 15:00~18:00 이렇게 세시간씩 세타임을 두고 운영을 한다.
철망과 숯은 매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매하고나 집에서 가져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놓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내고 있다. 제주이신 카페지기 산하님이 시작을 고하며 제를 올린다.
일월성신과 백두지리의 산신과 이땅의 모든 신령님께 강신을 하고
기원문을 봉독한다. 우리가 자전거릍 타는데 있어 무사무탈하여 안전하게 임할 수 있도록 기원을 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전을 기원하며 경인년을 맞이하니 앞으로 아무도 탈이 없도록 기원하고 또 기원하나이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화기애애할 수 있도록 비나이다.
화목한 가정이 있기에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역설적인 이야기도 된다.
우리들의 자전거를 앞에 세워놓고 안전기원제를 지냈음에 모두모두 무탈하게 자전거를 탑시다.
안전기원제를 지냈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고 우리 모두가 자전거를 탈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주부가 제를 올립니다. 서이사님께서 큰절로 4배를 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축원을 하고는 점심을 먹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즐거운 시간들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장수막걸리가 요즘 대세라고.... 맥주도 사왔으나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맥주는 손도 대지를 않습니다.
산하님표 고등어도 굽고 돼지고기 목살과 생삼겹살도 굽습니다. 시루떡도 준비하였고 제수로 과일도 준비했습니다. 시네나리아님과 반구정님이 몇가지 밑반찬도 준비해 맛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 아직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따끈한 콩나물김치국에 밥 말아 먹는 것이 일품입니다.
상추는 고기를 쌈싸 먹으라 준비하였는데 소설님은 눈을 쌈싸시는 모양입니다.
항상 해맑은 미소를 보내 주시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주시는 시네나리아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가운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추우신 모양입니다. 바베큐그릴앞에 불을 쪼이고 계시네요
드실만큼 드셨는지 상에서 물러나 한켠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시는 중에 총알탄님께서 상 물림을 도와 주시고 계십니다.
총알탄님을 뵐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항상 밝은 미소와 넉넉한 마음씨를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상차림으로는 푸짐하지요. 목살과 삼겹살 그리고 고등어구이, 시루떡도 있고 김치와 밑반찬에 먹거리도 진찬입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안전기원제를 원만하게 마쳤습니다. 먼저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우면산으로 가신분들도 계시는 가운데 노래방으로 출동합니다.
잠실 신천동 먹자골목. 젊음이 넘치고 싱그러운 삶이 공존하는 신천동 노래방에 한팀 두팀 모여듭니다. 시네나리아님과 반구정님이 오시고 일타이석님과 쉬엄쉬엄님, 소설님 뒤이어 오셔서 합류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요집으로 나와서 버섯샤브샤브로 저녁을 먹습니다. 소고기도 주문하고 물만두도 시켜서 배불리 먹습니다.
요것이 버섯매운탕입니다. 어느새 만두는 거덜이 나가는 중입니다.
버섯매운탕에 넣는 소고기샤브샤브입니다. 이렇게 먹고 있는데 참신님께서 손폰을 주십니다.
참신님이 합류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내게는 소중한 참신님, 든든한 후원자일뿐아니라 친구같은 후배입니다.
매운탕에 샤브샤브를 먹고나면 칼국수를 넣고 끓여 먹고는 굴물에 밥을 볶아 먹습니다.
이렇게 배불리 먹고는 또 인근의 카페로 자리를 옮기네요. 낭만이 흐르고 젊음과 정열이 넘치는 곳 어느 카페에서 병맥과 칵테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서니 어둠이 완전히 대지를 삼켜서 거리는 시끄런 소요가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