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헬스

뇌를 춤추게 하는 '우유'

힉스_길메들 2010. 9. 23. 06:55

 

두뇌 관리의 기본은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다. 영양소는 인체를 구성하는 기초적인 물질이다. 산소와 더불어 인체 기관을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음식 속 영양성분은 뇌 활동 촉진에도 기여한다. 뇌세포의 활동을 돕는 대표적인 성분은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있다.

이밖에도 우리가 즐겨 먹는 우유 안에도 뇌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두뇌 신경세포의 약 30%를 차지하는 레시틴이 있다.



◆ ‘레시틴’ 뇌 전반 대사기능 관여

우유에는 약 35%의 레시틴이 들어 있다. 이는 뇌 세포 전반에 걸친 대사 기능에 관여한다. 일례로 뇌가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토록 돕고 콜레스테롤이나 유해성분을 없애는데 기여 한다.

레시틴은 우리 몸의 각 기관 활동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주원료다.

또한 레시틴에는 필수지방산 콜린이 들어 있다. 과학전문저널 '라이프 사이언스 (Life Science)'誌에 따르면 콜린은 신경세포 활성화, 학습능력 및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이 콜린은 단일 형태보다 결합물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진 카퍼는 그의 저서 '기적의 두뇌(Your Miracle Brain)'에서 '콜린에는 기억력의 퇴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며 '콜린을 직접 복용하기보다는 레시틴 형태로 복용하길 권한다'고 서술했다.



◆ 두뇌활동 많은 수험생은 '저지방우유보다 전유'

이밖에도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은 뇌기능 유지를 돕는다. 셀레늄과 아연은 인지기능의 감퇴를 막아준다.

우유의 유청 단백질인 락토알부민은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우유 속 다양한 성분들이 두뇌의 구석구석까지 도움을 주는 셈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유지방 섭취를 꺼려해 저지방 우유를 즐겨 먹는다. 그러나 활발한 두뇌 활동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이나 어린이는 전유를 먹는 것이 더욱 좋다.

매일경제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