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헬스

<<이온음료, 과연 물보다 나은 것일까?>

힉스_길메들 2010. 9. 23. 06:57

CF속 상큼한 모델의 이미지를 통해 이온음료는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파고들었다. 이온음료하면 갈증날 때 마시는 것, 운동 할 때나 운동 후에 마시는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균형잡힌 예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물처럼 마시고 있는 이온음료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수분보다 흡수가 빨라 갈증날 땐 물보단 이온음료가 최고지’

이런 말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고,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한다.

맞는 말이다. 이온음료는 체액에 가까운 전해질 용액이므로 신속히 체내에 흡수되며 땀으로 잃어버린 포도당, 미네랄 등을 신속하게 보충해 준다. 그래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 처럼 땀을 많이 배출하여 일시적으로 탈수가 심해지고 염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보이는 경우에 필요한 음료다.

관악비만클리닉 쥬비스 관악점 윤서현 다이어트 컨설턴트는 적정한 운동 후, 또는 목욕 후 배출되는 수분이나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해 마실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광고 속에는 갈증 해소, 업무 중, 휴식 중, 식사 시 등 언제 어디서나 물처럼 마시는 것으로 나오지만, 일상생활에서 주기적인 이온음료 섭취는 불필요하게 과한 양의 전해질이 몸에 남게 되어 오히려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순환 장애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살이 쉽게 찌는 몸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어서 물 대신 마시는 경우가 많다. 왜 맛있을까?

바로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분이 많은 음료 섭취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고 더불어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밝힌 3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990~2000년 사이 미국내 당분이 많은 음료 섭취가 증가한 것으로 인해 새로 당뇨병이 발병한 건 수가 13만건이 늘었고 심장질환이 1만 4천건이 새로이 더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비만인구 급증의 주요 원인이 바로 당이 많은 음료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캘리포니아, 교내 이온음료 판매금지했다고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에 게재됬었다. 캘리포니아 주 공립 중.고교에서 설탕이 함유된 이온음료 판매가 금지될 전망이고, 2007년부터는 이미 초등학교 내 자동판매기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우리는 ‘이온음료에게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온음료에 얼마큼의 당이 함유되어 있는 것일까? 이온음료 한 캔은 오렌지를 3개 먹은것과 같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온음료를 먹겠는가?

천연음료(녹차,둥글레차,생수,보리차 등)을 먹겠는가?

이온음료 속의 당과 식품첨가물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비만을 유발하고 있다. 물 대신 혹은 물처럼 자주 섭취하고 있다면, 양을 조절하여 마시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한다.

마시는 종류만 바꿔도 건강한 아름다움에 다가설 수 있다.

마이데일리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