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영주에서 울진의 낙동정맥을 넘고 다시 울진에서 태백으로 가서 백두대간으 화방재와 만항재
그리고 두문동재를 넘는 여행길을 위해 체력 다지기 훈련을 3회에 걸쳐 실행하면서 마지막으로 퇴촌 지역의
아홉고개(은고개, 도마치, 무술고개, 관음고개, 염티재, 양자산고개, 염티재, 도마치, 남한산성)를 넘기로 하였다.
한강의 암사취수장고개까지 합한다면 열고개가 되는 것이다.
잠실대교밑에서 촛불님, 시네나리아님, 조앤님, 바이오님, 부산아인님, 산하님 그리고 우리부부가 만나 하남생태공원으로 향한다.
하남생태공원의 자전거길에서 예봉산과 팔당댐 그리고 검단산자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물속에 비친 실루엣의 영롱함이 조각처럼 떠 있는 섬숲과 어울려 환상으로 다가온다.
산곡교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곡천을 따라 상류로 오르는데 추석전날 쏟아진 폭우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남한산성입구 중부면소앞에서 쉬어쉬엄님을 만나 도마치를 넘어 무술고개를 넘는 중에 잠시 물가에서 쉬었다 간다.
관음고개를 넘는 중에 여자 U17이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접전끝에 이겼다는 승전보를 알리는 동네의 뉴우스에 귀를 기울인다.
염티재를 넘기 전에 탑선휴게소에서 호흡을 정리하고 아래의 집에 전화를 하여 식사를 주문하고는 출발을서두른다.
남도밥상집의 뒷곁에 자전거를 안치하고 또 자물쇠로 잠그는 것도 모자라 문까지 빗장을 지르고 나온다.
우리가 주문한 식사는 모듬생선구이로
가지나무1
비듬나물2
묵은김치3
팽이버섯4
메츄리알조림5
꼬막무침6
고구마순나물7
부로콜리8
콩나물9
꽈리고추멸치조림10
오이절임무침11
갓김치12
총각김치13
구수한 된장찌개와
오늘의 하일라이트 모듬생선구이로 3인분이다.
그리고 돌솥에 조를 얹은줄 알았더니 기장이란다. 밥을 퍼 그릇에 담고는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든다.
점심을 먹고는 항금리를 지나 양자산고개를 넘는다. 항금리의 들녁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항금리로 오르는 길가에 코스모스가 너울너울 춤을 축 바람개비 휘돌아 가는 전원의 신비함이 이채롭다.
양자산고개를 넘는 발길이 무겁기만 하지만 눈아래 굽어보는 강산의 아름다움과 하늘의 청명함은 피로도 잊는다.
천진암 주변을 감싸고 있는 양자산과 앵자봉 그리고 관산과 무갑산 끝머리에 백병산이 한강물로 스며든다.
이곳 양자산 등로 들머리에서 사실증명 샷에 들어간다. 좌로부터 쉬엄쉬엄님, 조앤니, 촛불님, 시네나리아님, 바이오님, 반구정님, 산하님과 나 길메들이다.
전수리로 돌아나와 염티재를 넘는다.
도마삼거리의 동네슈퍼에서 산하님께서 아스께끼를 사 주셔서 맛나게 먹곤 남한산성을 넘는다.
남한산성을 돌아 복정동으로 내려와 호프집으로 gogo씽=3=3=3 션한 생맥 한 잔하고는 모두 전철에 몸을 싣고 지브로....
끄트로 저녁에 레드헨[호프집]에서 생맥과 안주값을 쾌척해 주신 조앤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알 머겄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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