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감자만 두 달 동안 먹었더니… 놀라운 일이!

힉스_길메들 2010. 12. 4. 12:49

‘원푸드 다이어트’의 계보가 감자로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두 달 동안 감자만 먹은 미국의 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 보이트 미국 워싱턴주 감자협회장은 10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하루 20개의 감자만을 먹으며 생활했다. 감자가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바꿔주기 위해 시작한 이 도전은 의사와 영양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시작됐는데, 전문가들은 감자에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감자만 먹고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하루 20개의 감자를 먹은 보이트의 두 달이 지난 후 몸무게는 10kg가량 빠져 있었고 콜레스테롤과 혈당도 전보다 줄어 있었다. 감자만 먹어도 건강상의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았으며 평소와 같이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부작용이 없음을 몸소 입증한 것.

보이트는 “감자에는 비타민C, 비타민B6, 칼륨, 마그네슘, 심지어 껍질에는 섬유질까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10개 이상의 감자를 먹고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신체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건강식품 중의 하나인 감자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에 속하기도 할 뿐더러, 기존의 감자 요리들이 버터나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들이어서 최근들어 미국에서는 감자를 해로운 음식으로 인식해 왔다.

이에 대해 배리 스완슨 워싱턴주립대학교 교수는 “오랜 시간동안 감자 한 가지만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감자 자체는 훌륭한 건강식”이라며 “감자에 들어있는 녹말이 쉽게 소화돼서 포도당이 신체에 잘 전달되도록 돕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영국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 미국뉴스채널 폭스뉴스(fox News)등이 보도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