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로부터 일타이석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전언을 받는다.
해서 어제 야근을 마치고 일타이석 문병을 다녀 오려 했는데 어머니의 전갈을 받고 오늘로 미뤘다.
일타이석은 김동수의 자전거동호회 별명으로 동갑내기 친구다.
예전엔 자전거와 사람들이라는 카페에서 함께 활동을 하였으나 그곳의 카페지기를 하면서 엄청난 시련을 격고 물러나 있을 때 산하님이 자전거국토여행이라는 카페를 개설해 조용하게 자전거나 탑시다 하여 그곳에 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와중에 작년 이맘때 그 동호회조차도 탈퇴해 자국여[자전거국토여행]에서만 활동하고 있는데 b&p에서 활동하는 친구 일타이석이 다쳤다 했다.
병원을 들려 출근을 위해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서는데 조카인 저하가 손폰을 준다.
작은아버지 저 저한데요!
오! 그래... 아이 낳았다며, 고생했다.
네, 와이프가 빈혈이 심해 수술해서 났는데 딸 났어요.
응. 새애기와 애기는 건강하고, 아기 이쁘지?
아직 모르겠어요! 엄마나 애기 모두 건강해요! 한번 손주 보시러 오셔야죠?
그럼! 일간 한번 찾아 갈께! 하고 집을 나선다.
전철을 타고 일타이석이 입원한 고척동 '구로성심병원'으로 가서 안내 데스크에서 알아보니 610호에 입원해 있어 찾아가니 친구가 침대에서 나를 반기며 아이비 방금 나갔는데 한다.
아이비는 그의 아내로 함께 자전거를 타는 부부라이더다. 나의 아내 또한 자전거를 함께 타서 매우 친하다.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에 다녀오며 아이비와 함께 들어온 일타이석이 다친 이야기를 한다.
무수리에서 도마리로 넘어오는 길은 왕복1차선도로로 시골동네 길이다.
서하리서 무수리를 넘어 도마리로 오기 위해 경안천에서 작은고개를 넘어 무수리로 내려서는데 산자락밑 그늘진곳에 엊그제 내린눈이 녹았다 얼어 미끄러지며 넘어져 왼쪽무릎의 쓸개골이 절곡되었단다.
쓸개골이 "ㅡ"형으로 절골이 되면 수술을 해야 지만 다행으로 "ㅣ"형으로 절골되어 수술을 않고 깁스만 하면 된다해 다행이란다. 정말 천만다행이다.
그래도 한 두어달 깁스를 하고 고생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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