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다이어리

2010추계 체육대회

힉스_길메들 2010. 11. 2. 19:30

우리 어머니는 85세이시다. 어머니께서 어제 안과 수술을 받으셨다.

좌우안 백내장으로 우안은 전혀 보이지가 않으셨으나 자식들에게 말씀이 없으셨다가 

다니시는 노인정 친분께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후 잘 보인다는 말씀과 다닌 병원의 명함을 건네주며

당신도 백내장 수술을 받으시겠다고 하시기에 인터넷을 뒤적이니 "대한민국 100명의"의 프로필을 확인하여 

누네안과병원의 홍영재원장을 찾아 진찰을 받으니 우안은 전혀 보이지 않고 좌안에 의지하여 사셨다.

어제 우안을 수술하시고 내일 좌안을 수술 받는다. 그래서 오늘 체육대회에 참가하고자 자전거를 타고 미시릴 향한다.

 

고덕생태공원에서 김용기씨와 만나 하남생태공원을 한바퀴 돌고 체육행사가 있는 미사리로 간다. 

하남생태공원의 자연풍광은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은 황홀한 느낌을 들게 한다.

오전엔 아침햇살을 받은 갈대가 은빛물결을 살랑거리고 황혼녘엔 금빛찬란하게 노을과 하나가 된다. 

여기에 한강에 비친 검단산과 예봉산의 신루엣 그리고 강심에서 유영하는 청동오리새끼는 덤이다. 

  

 

 

 

 

미사리 풀하우스, 여기서 체육행사가 벌어진다. 너른광장은 족구장시설을 갖추고 철조망 넘어로는 미사리조정경기장이 한눈에 보인다.

 

 

 

잠시 족구로 몸을 풀다가 묵무침과 부침게로 아침허기를 메우고 장수막걸리로 갈증을 달랜다. 

 

 

 

 

 

 

 

 

 

 

 

 

 

 

 

이제 본격적인 파티다. 오리고기가 불판에 올라 지글거리고 고기를 먹지 않는 나를 위해 버섯매운탕을 별도로 준비를 해 준 두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거나하게 먹고는 각종 이벤트와 시상 그리고 노래방기기가 여러 음을 토해내고 있다.

 

심적으로 고통이 많은 두분 이경재씨와 유세진씨가 단상에서 열창중이다.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김용기씨와 한강으로 나와 미사대교밑에서 교각사이로 떨어지는 햇빛을 받으며 일정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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