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헬스

겨울철 체중 관리

힉스_길메들 2010. 12. 26. 23:39

겨울철 체중 관리

 

외부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살이 찌기 쉬운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날씨가 추워지면 기름진 음식이 부쩍 당길 것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에서 열을 더 많이 발생시키기 위해서 열량이 많은 음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체내에 지방을 저장해 놓으려고 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의 역할 중에 하나가 단열재 역할이다.

즉, 피하지방이 두꺼우면 몸에서 열의 확산을 막아주고, 외부의 차가운 기운을 차단해준다. 북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피하지방이 두꺼운 이유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추워지기 시작하면 지방층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더 먹게 된다.

 

둘째, 겨울에 살이 잘 찌는 또 다른 이유는 몸이 움츠러들어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밤이 길어 잠자는 시간은 늘어나 활동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활동량은 줄었지만 고열량 음식을 더 먹기 때문에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체중이 늘어나서 몸이 무거워지면 더욱 움직이기 싫어진다. 그러면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외출을 더 안 하게 된다.

살이 찌면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식욕이 더욱 증진된다.

 

셋째, 연말에 송년회 등 회식이 많기 때문이다. 송년 모임에서는 대개 술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기 쉽다. 술은 칼로리가 높아 복부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술을 마시면 중성지방 분해가 방해 되고, 복부 내장 사이에 지방을 저장하게끔 만들어 준다. 술 칼로리는 저장이 되지 않지만 술의 열량을 소모하느라 술과 함께 먹었던 안주나 점심 식사 때 먹었던 음식의 열량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술은 음주 후 다음 날 식욕이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술을 먹으면 억압이 풀리기 때문에 그 동안에 참았던 것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 쉽다.

이렇게 살이 찔 위험이 많은 겨울철에는 체중 관리를 위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식욕을 참을 수 있다면 춥게 입고 다니는 것이 이득이다.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면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이 되면 기초대사량이 올라간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몸에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초대사량이 늘어난 만큼 식욕이 증가된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식욕을 주체할 수 없다면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추위에 떨게 되면 더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적당히 먹고 멈춘다는 것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따뜻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요즘 난방이 잘 된다고 추운 겨울에도 속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추위를 많이 느낄수록 우리 신체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저장하려는 시스템이 작동되기 쉽다. 그렇다고 너무 따뜻하게 입으면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열량을 소모하는 기회를 잃게 된다. 온도가 적당해서 움직임을 자극할 정도가 좋다.추울수록 식사를 할 때 따뜻한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따뜻한 수프나 국 등이 좋다. 따뜻한 수프를 미리 먹으면 포만감이 들어, 결국 총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뜻한 국 등의 음식은 몸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에 제격이다.

그러나 국물요리의 재료에 따라 열량이 높은 것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가니탕이나 삼계탕보다는 북엇국, 콩나물국, 뭇국 또는 조개를 넣고 끓인 미역국 등이 좋다.

겨울에 흔히 대추차, 유자차, 모과차 등 꿀에 잰 과일 차를 많이 마시는데 꿀의 칼로리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 때문에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틈틈이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열량을 생각한다면 달지 않은 따뜻한 녹차나 둥글레 차 등이 좋다. 겨울철에 군것질 양이 느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한가한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TV를 시청할 때도 주변에 간식거리를 갖다 놓지 말아야 한다. 입이 심심할 때는 오이나 토마토 등 야채 또는 열량이 낮은 키위 등 과일을 먹는 게 좋다. 그래도 출출하거나, 밤에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저지방 우유도 괜찮다.

추울수록 활동량을 늘려야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추운 날 아무 준비 없이 갑자기 밖에 나가는 것은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밖에 나가기 전에 실내에서 준비 운동을 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나중에 땀이 날 것을 대비해서 얇게 입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나중에 땀이 나면 옷을 벗더라도 따뜻하게 입고 나는 것이 좋다. 너무 추운 날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훌라후프나 팔 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송년 모임에 갈 때 다음과 같이 주의를 하면 좋다. 너무 허기진 상태에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면 절제하기 어려운 법이다. 모임에 가기 전에 저지방 우유 등을 미리 먹어두면 허겁지겁 먹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앞에 놓여 있는 잔에 생수나 음료수를 채운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술을 따라주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그리고 수시로 생수를 마셔라. 술 해독에도 도움이 되고, 술에 덜 취하기 때문에 절제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