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항암酒 막걸리' 흔들어 드세요

힉스_길메들 2011. 4. 15. 11:39

파네졸 첫 발견.... 와인보다 최고 25배 많아

막걸리에 항암물질 성분이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막걸리를 흔들어 마실 때 가라않혀 마시는 것보다 항암효가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14일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네졸은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 성분으로 약5~7㎎/ℓ 정도의 미량으로도 항암·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막걸리의 파네졸 성분은 150~500ppb(1ppb는 10억분의 1)에 달했다. 맥주나 와인(15~20ppb)보다 10~25배 많은 수치다. 소주에서는 파네졸이 나오지 않았다.

 

또 막걸리를 흔들어 마실 때 함유하고 있는 파네졸 성분에 비해 가라않힌 것은 40% 수준, 거른 막걸리는 20% 미만이었다.

 

하 박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막걸리를 마신 후 트림을 할 때 나는 역겨운 냄새를 없앤 고급 막걸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발견됐다.

하 박사는 "이번 결과는 우리 막걸리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연구결과는 국내외 저명한 저녈에 투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