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스트레스, 질병에 끄떡없는 면역력 밥상은?

힉스_길메들 2011. 12. 9. 16:04

 

스트레스 많은 사람은 교감신경이 활성화 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쉽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 세균 감염에 취약해 지면서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건강을 지키려면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것. 면역력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는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 속에 있다.

◆면역력 높이는 식사법

1. ‘전체 식품’을 먹는다.
현미, 뼈째 먹는 생선, 깨, 콩, 잔새우 등이 대표적인 ‘전체 식품’이다. 현미에는 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과 면역의 열쇠가 되는 미네랄과 식이섬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돼있다. 뼈째 먹는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있고, 깨에는 좋은 지방이 풍부하다. 콩에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고, 잔새우에는 각종 영양소는 물론 껍질에 키틴질이라는 동물성 식이섬유를 먹을 수 있다. 전체 식품은 하나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소가 빈틈없이 가득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공한 부분 식품보다는 자연의 전체식품을 먹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2. ‘발효 식품’을 먹는다.
미생물에 의해 발효, 숙성시킨 발효식품. 채소를 소금이나 쌀겨로 절인 절임식품,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요구르트, 콩을 발효시킨 된장, 간장 등이 대표적인 발표식품이다. 이런 발효식품을 먹으면 고유의 영양소 외에도 미생물 자체가 지닌 영양소와 유효성분을 먹을 수 있다. 또 발효과정에서 새롭게 생기는 효소가 체내 면역 기능이 쑥쑥 자라도록 한다. 미생물이 재료를 분해해 놓기 때문에 소화흡수율도 높인다.

3. ‘기피 식품’을 먹는다.
매실장아찌나 생강 등 풍미가 강한 음식을 먹고 피곤했던 몸이 개운해진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신맛의 대표선수 식초 매실장아찌, 쓴맛 나는 강황 차잎, 매운맛이 있는 생강 겨자처럼 특유한 풍미가 있는 이들 식품은 우리 몸이 꺼리는 ‘기피 식품’이다. 때문에 우리 몸에 이런 식품이 들어오면 위장이 활발하게 활동해 불쾌 물질을 배설하려고 한다. 이것은 부교감신경에 의한 반응인데, 교감신경이 우위를 지배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기피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주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량씩 조금 먹어 보고 신체 반응을 잘 살핀 다음 적당한 양을 먹도록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 참고서적=먹는 면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