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 시대, 아이들의 "사줘요! 사줘요"라는 응석받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아이들은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을 사달라고 조르며 당연히 자신이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경험, 감정,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다.
장성한 세쌍둥이의 어머니이자 부모교육 강사, 아동 발달행동 전문가인 벳시 브라운 브라운이 펴낸 책 <9가지 아이 성품의 비밀>에 소개된 아이의 잘못된 버릇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분명하고 일관된 경계와 한계를 정한다.
분명한 경계를 지키도록 요구함으로써 아이가 자기 앞가림을 하고 불가피한 시련을 참고 견디는 능력을 길러준다.
2. 벌칙을 적용한다.
말뿐인 위협을 하지 말자. 어떤 행동(경계를 위반하는)을 선택하는 것은 또한 그 결과를 선택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은 응석받이 버릇을 고치는 특효약이다.
3. 안 된다고 말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게 하자. 응석받이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면 큰일이 나는 줄 안다.
4.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구분하게 한다.
아이들은 뭔가를 원하면 필사적이 된다. 하지만 무시해버리자. 나중에 그 물건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너는 그 경기에 가지 않으면 금방 죽을 것처럼 야단을 쳤지?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 보이는구나.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거야." 라고 말할 수 있다.
5. 힘들여 노력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아이가 숙제나 과제물과 씨름하고 있을 때 서둘러 도와주지 말자. 만일 도움이 필요하다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음, 그거 꽤 어려워 보이는 걸. 퍼즐 가장자리는 어떻게 맞출 생각이니?" 종종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계속 노력하도록 만드는 격려가 된다.
6. 돈으로 아이를 회유하지 않는다.
뇌물을 주는 것은 건강한 양육방법이 아니다. "100점을 받을 때마다 10,000원을 줄게"라는 약속은 아이를 응석받이로 만들고, 성취를 자기만족이 아닌 돈을 받는 것과 연결하게 만든다.
7. 경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다.
낚시 여행, 라이브 공연 티켓, 캠핑 등은 아이에게 훌륭한 선물이 된다. 물건을 주는 것만 선물이 아니다.
8. "다른 아이들도 모두 가졌어요"라는 호소에 넘어가지 않는다.
이 말은 아이를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키우겠다는 부모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이런 말에 흔들리지 말고 아이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해야 한다.
9. 미안한 마음을 선물로 덮어버리지 않는다.
아이와 한동안 떨어져 있었다면 선물보다는 아이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만들자. 부모가 바로 아이가 원하는 선물이다.
10. 부모는 아이들의 친구가 아니다.
부모와 아이의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 때로는 아이에게 반대하는 말을 하고 아이에게 “미워요”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지만 대게 한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릴 것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9가지 아이성품의 비밀》(비타북스)
응석받이의 버릇을 해결할 열쇠는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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