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마
여름철 오호츠크해에 있던 차고 습한 공기덩어리와 북태평양에 근원을 둔 따뜻하고 습한 공기덩어리가 버티고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 고기압 덩어리 사이에 있는 작은 골짜기처럼 생긴 기압골로 두 공기덩어리의 힘이 거의 비슷하게 맞물려 있다. 이렇게 서로 맞물려 있는 선을 장마전선이라 하며 그 선을 따라 하늘을 쥐어짜듯 많은 비가 오랜기간 걸쳐서 내린다.
장마기간에 산행을 하려면 몸과 각종 장비가 비에 젖지 않도록 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산에는 개스가 끼어 있을 확률이크므로 길을 찾거나 지도읽기가 어려워 진다. 또한 물이 불어 급류가 된 계곡을 건널 수 없게 만든다. 이 장마가 끝나면 폭염의 태양이 이글대는 삼복더위가 이어진다.
2. 태 풍
뜨거운 적도지방 바다위에서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내는 열을 에너지원으로 해서 생기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일기도상에는 둥근 모양으로 나타나며 실제모양은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열대성 저기압중에서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 부른다. 바람과 구름의 소용돌이가 더 이상 안으로 불어들 수 없는 태풍중심은 바람과 구름이 없이 맑은데, 이것을 태풍의 눈이라고 한다.
열대지방에서 발생한 태풍은 점점 발달하면서 북서진을 한다. 그러다가 편서풍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그 진로가 북동으로 바뀐다. 대개 우리나라에는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찾아 오며 실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은 1년에 평균 2-3개 정도이다. 장마와는 달리 짧은 기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날때의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
코오롱등산학교 원종민(c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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