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헬스

머리 큰 사람이 머리 작은 사람보다 IQ 높을 수도

힉스_길메들 2011. 1. 22. 04:08

사진=창민 트위터

가수 '2AM'의  창민이 가수 '2PM' 닉쿤의 작은 머리 크기를 못마땅해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창민이 20일 자정께 자신의 트위터에 “난 머리 작은 닉쿤이 싫다. 이래야 밸런스가 맞다니···”라며 올린 사진 한 장에는 우월하게 작은 머리의 닉쿤을 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보고 있는 창민의 모습이 담겨져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작은 머리가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 그동안 발표됐던 연구결과에 따르면 머리가 작은 것 보다는 조금 큰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아주대병원 정신과 홍창영 교수팀이 보건복지가족부의 도움을 받아 2005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실시했던 조사에 따르면 머리둘레의 길이가 짧을수록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홍창영 교수는 “머리 둘레는 뇌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는 간접적인 지표이다. 뇌 크기가 작으면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등 독성물질이 뇌 크기가 큰 사람과 같은 양이 쌓여도 치매에 더 잘 걸린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미국노인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되기도 했다.또한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가일 박사팀이 2006년 633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연구에 따르면 머리둘레가 큰 아이일수록 자랐을 때 인지능력 검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가일 박사팀은 63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아기, 영아기, 소아기의 머리 둘레를 주기적으로 측정, 이것이 4∼8세가 됐을 때 뇌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태아기와 영아기 동안의 머리 크기 성장이 차후 지능지수인 IQ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가일 박사는 “태아 및 영아기 초기 뇌 발달이 인지 능력 형성뿐만 아니라  형성된 인지 능력이 나이가 들어서도 잘 유지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뇌가 크고 잘 발달할수록 머리둘레가 큰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 

가수 '2AM'의  창민이 가수 '2PM' 닉쿤의 작은 머리 크기를 못마땅해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창민이 20일 자정께 자신의 트위터에 “난 머리 작은 닉쿤이 싫다. 이래야 밸런스가 맞다니···”라며 올린 사진 한 장에는 우월하게 작은 머리의 닉쿤을 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보고 있는 창민의 모습이 담겨져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작은 머리가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 그동안 발표됐던 연구결과에 따르면 머리가 작은 것 보다는 조금 큰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아주대병원 정신과 홍창영 교수팀이 보건복지가족부의 도움을 받아 2005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실시했던 조사에 따르면 머리둘레의 길이가 짧을수록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홍창영 교수는 “머리 둘레는 뇌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는 간접적인 지표이다. 뇌 크기가 작으면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등 독성물질이 뇌 크기가 큰 사람과 같은 양이 쌓여도 치매에 더 잘 걸린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미국노인정신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되기도 했다.또한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가일 박사팀이 2006년 633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연구에 따르면 머리둘레가 큰 아이일수록 자랐을 때 인지능력 검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가일 박사팀은 63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아기, 영아기, 소아기의 머리 둘레를 주기적으로 측정, 이것이 4∼8세가 됐을 때 뇌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태아기와 영아기 동안의 머리 크기 성장이 차후 지능지수인 IQ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가일 박사는 “태아 및 영아기 초기 뇌 발달이 인지 능력 형성뿐만 아니라  형성된 인지 능력이 나이가 들어서도 잘 유지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뇌가 크고 잘 발달할수록 머리둘레가 큰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