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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세기는 굴비·삼치·고등어·꽁치 順

힉스_길메들 2012. 7. 14. 22:22

 

김영창 사장에게 불 조절 노하우를 배워 봤다.

우선 통째로 굽는 굴비가 가장 센 불에서 구워진다. 창자 뗄 일이 없으니 반으로 가를 일도 없고 한 마리를 통으로 굽자니 당연히 불이 커진다.

나머지는 창자를 떼고 반으로 갈라 굽기 때문에 불이 약해진다. 굴비보다 작은 불로 삼치를 굽고, 그 다음 작은 불로 고등어를 굽는다. 가장 기름이 많이 배 나오는 꽁치는 약한 불에 살살 구워야 기름이 타지 않고 고소한 맛이 산다고. 구이집 창업을 하는 이들이 '전주식당'의 노하우를 배우러 종종 찾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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