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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냉장 면 시식기-어묵우동 편

힉스_길메들 2013. 1. 23. 05:17

최근 출시된 시판 누들은 단순히 패키지의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다. 깊은 맛을 더하는 다양한 소스로 내용물은 알차졌고, 누들 역시 생면으로 품격을 높였다. 한겨울 뜨거운 국물 맛이 그립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의 면 요리가 생각난다면 시판 냉장 면을 이용해도 좋겠다.

이 칼럼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마트를 방문하는 에디터. 이번 달에는 이미 마트 판매를 시작한 제품부터 시판 예정인 제품들까지 미리 테스트해보았다. 라면이나 잔치국수처럼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누들요리가 있는가 하면, 전골탕면이나 스파게티의 경우 만드는 이의 요리 솜씨에 따라 '사 먹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음에 소개하는 시판 제품들의 경우 물을 끓이고, 스프를 넣는 정도의 요리 과정만으로 어엿하게 일품 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에게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

프레시안 제일제면소 어묵우동

일본에는 고기, 채소, 해물을 볶은 뒤 약간의 육수와 녹말물을 넣어 만든 걸쭉한 소스를 튀긴 면이나 볶은 면 위에 부어 먹는 면 요리가 있다. 어묵우동에 바로 그 녹말물을 응용해보았으며, 각종 신선한 채소들을 첨가해 영양 밸런스까지 맞췄다. 2인용 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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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1인분) 어묵우동 1인 분량, 물 300g, 당근 30g, 생표고버섯·청경채 1개씩, 양파 1/4개, 붉은 고추 1/2개, 녹말가루 2큰술

만들기 ; 
    1_
제품에 들어 있는 어묵은 도톰하게 저며 썰고, 붉은 고추는 잘게 자른다.
   2_양파, 당근, 생표고 버섯은 어묵과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청경채는 길쭉하게 자른다.
   3_볼에 녹말가루와 물 1큰술을 넣고 섞는다.
   4_냄비에 분량의 물과 제품의 농축 소스, 청경채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끓인다.
   5_4가 끓으면 제품의 우동 면과 고명을 넣고 2분간 끓인다. 6_면이 말랑말랑해지면 청경채와 3의 녹말 물을 넣고 섞어 국물이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cooking tip ; 국물 요리에 녹말물을 이용하면 오랜 시간 식지 않아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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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냉장 면 먹어보니…

집에서 해 먹는 면 요리는 라면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에디터. 하지만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생면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파게티는 따로 바질 소스가 첨가되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잔치국수는 면을 곤약으로 대신해 칼로리를 낮췄으며, 어묵우동 역시 질 좋은 어묵을 사용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다만 패키지에 적힌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다소 짜게 느껴질 수 있으니 스프의 양을 적게 사용하거나, 채소와 신선한 제철 재료를 더해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