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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펄펄 이색보양식, 민어탕

힉스_길메들 2013. 8. 11. 00:42

유래 없는 찜통더위에 건강마저 위태위태한 요즘이다. 밤낮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를 견디느라 체력은 떨어지고 사라진 입맛으로 속까지 허해졌다. 이럴 때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영양 가득한 보양 음식이 간절한 법.

<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한국인의 대표 여름 보양음식 삼계탕도 좋지만 이색적인 보양 음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온 가족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이색적인 보양음식으로 초계탕과 민어매운탕을 추천한다.

일품 보양식, 민어매운탕

민어탕은 조선시대에 더위를 식힐 때 첫 번째로 꼽히던 음식. 그래서 '민어탕은 일품, 도미탕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반들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찾았다고 한다.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여름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또 단백질과 지방은 물론 칼슘, 철분, 인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하며,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 만들는 법 ;
   1. 민어는 비늘을 긁어내고 깨끗이 손질하여 7cm 길이로 토막 낸다.
   2. 바지락은 소금물에서 해감을 한다.
   3. 풋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썰고, 실파는 4cm정도 길이로 썬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무를 넣고 끓인 후 민어, 바지락, 애호박을 넣고 끓인다.
   5. 두부, 풋고추, 붉은 고추, 실파,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한소끔 더 끓여 쑥갓을 올리면 완성.

불볕 더위에 건강도 지키고 맛있는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요조건, 여름철 보양식은 한 그릇 뚝딱 하는 것만으로도 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몸에 좋다 하여 매일 과한 영양분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명심하자.

도움말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031 299 0482) / [월간 웨딩21 조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