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퇴근을 하여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리[애견] 밥을 주고-밤 사이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마차님과 am10:30 라이딩 약속을 하여 서둘러 양재천삼거리로 나선다.
탄천을 따라 상류로 달리다 둔전교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구미교에서 동막천을 따라 올라서다 동원동에서 손곡천을 따라 손골로 들어선다.
손골에 들어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광교산 능선을 타고 내려온 말구리고개다. 힘들게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미륵사라는 아담한 절집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광교산체육공원을 지나 고기리로 내려서면 계곡합수부에 서광사안내석앞에서 U턴을 하면 백운산자락 아래로 이종무장군묘안내판이 있다.
이종무장군은 세종2년인 1419년 6월9일에 삼군도체찰사가 되어 전함 227척에 1만7천여군사를 대동하고 쓰시마 정벌에 나서
선박129척을 노획하고 2천여호를 소각시켰으며 적군114급을 참수하여 대마도주 도도웅와로부터 정식 항복을 얻어 내고 그해 7월3일에 거제도로 철군한 명장이다.
석운동계곡을 따라 운중고개로 올라서다보면 한전운중저유고앞에서 고개가는 길에 이경석선생묘가 길가에 자리하고 있다.
선생께서는 인조때 남한산성으로 호종하기도 하였으며 좌의정에 오르고 효종때는 영의정에 올라 효종과 함께 북벌정책을 펼치기도 하였다.
운중고개는 옹달산과 발화산자락 안부에 있는 고개로 석운동과 운중동을 잇는 고개이다.
고개를 급하게 내려서면 판교 운중동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리하고 예전부터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판교가 개발되면서 더욱 번성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지나서 안양을 넘는 하오고개를 오른다. 운중저수지를 지나 고갯마루 직전에 청계산 국사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이제 말구리고개부터 시작하여 운중고개를 넘고 하오고개를 넘어서 백운저수지에서 내려오는 학의천을 따라 인덕원으로 들어간다.
인덕원교에서 뚝방으로 올라선다. 인터넷을 뒤적여 찾아낸 대풍무한생선구이집을 찾으려 하는데 마차님이 션한 막국수를 먹자한다.
생선구이집을 찾다가 막국수집을 찾으려니 식당가에 막국수 간판이 없다. 이곳이 숙박시설이 운집해 있는 곳이라 술집이 즐비하다.
행여나 하며 학의천 뚝방으로 되돌아오니 이바지순대집에서 열무냉국수가 있어 들어가 션한 열무국수를 한그릇 비우고 과천에서 양재천을 따라 집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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