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마치고 퇴근길에 아내에게 남한산성을 넘어 가겠다고,,,.
하남생태공원을 지나 산곡천을 따라 은고개를 넘어 남한산성으로 들어선다.
엊그제 내린 비로 인하여 남한산성천은 맑은 물이 넘쳐난 이른 아침부터 젊은 남녀가 계곡에 들어섰다.
오전리, 불당리를 지나서 검복리를 벗어나며 일방통행길 초입에 큰골 석공원앞
해태와 망부석 그리고 석장승이 나를 영접이라도 하듯 도열하여 서 있고
큰골 계곡을 따라 석공예를 셀카한다. 석장승 사이로 탑공원이라는 표지석이 숨을 죽이고 있다.
두기의 망부석을 석등이 불 밝히고
두마리의 사자상이 석등을 두손을 떠 받히고 있고 멀리 망부석이 나를 반긴다.
이 망부석은 문인석으로 뒤에 이름 모른 조형물이 나열해 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석장승이 큰골의 탑공원을 지키고 있다
맷돌인가?
돌하루방이 석등과 석탑을 지키고 그 위로 우뚝산장이 나무잎 사이로 우뚝 서 있다.
큰골집 위로 계곡을 건너는 행운의 다리, 이 다리를 건넜더라면 내게 행운이 있었을까???
석등과 석탑을 따라 오솔길이 나 있는데 우뚝산장으로 오르는 길이다.
하루방과 해녀, 해녀가 물항라를 등에 메고 금방이라도 물에 들어갈 듯 싶다
탑공원
탑공원의 돌탑군들 올망졸망한 돌탑군이 산재해 있는데 탐방객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공든 탑을 무너뜨리거나 돌무더기가 넘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분의 장군석상이 지키고 있는 저 뒤로는 출입이 차단되어 있다. 아마도 사유지?
헌데 예전엔 저곳에 출입이 가능했고 그곳엔 카마스트라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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