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 자양동 세현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자전거를 타기로 약속을 하였다.
심심한걸님과 부산아이님께 연통을 하고 국토여행카페에 공지글을 올리고 약속장소에 나간다.
세현사장과 안심형은 아내가 차로 픽업하기로 하나 세현사장은 식당을 운영하는데 참석이 용이하겠나? 안심형의 욕심이지!
10명이 탄천을 따라 동막천을 거슬러서 손골로 들어선 뒤 말구리고개를 넘어 고기리의 "산사랑"으로 들어선다.
실내엔 자리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야외에서라도 식사를 하자는 것을 땀이 식으면 춥다고하니 별실로 안내를 한다.
이 집의 음식이 특별하지는 안으나 여러가지 찬-삼겹살고추장숯불구이, 황태구이, 두부김치, 생선조림과 각종 장아치, 들나물과 산나물 등-으로 많은 단골들을 확보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안심과 아내는 차로 돌아가고 서이사님, 샤니님, 이뽀님, 심심한걸님, 류마님, 이복기님, 부산아이님, 두위봉님, 마차님과 우리는 운중고개와 하오고개를 넘어 백운호수로 돌아나간다.
인덕원에서 과천을 지나 양재시민의숲앞에 도착하니 pm4:30. 저녁을 먹기위해 자양동으로 가는 시간이 너무일러 옛골을 돌아 가기로 한다.
부산아이님은 약속이 있어 먼저 가신다 하고 서이사님과 심심한걸님, 마차님 그리고 오늘 처음 뵙는 류마님만이 따라와 상적지를 돌아 둔전교에서 탄천으로 내려 와 자양동으로 들어서니 어느새 어둠이 대지를 삼키고 있다.
세현식당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신 분들과 어느새 차돌배기 샤브샤브로 한순배 돌아가가 있고 고기를 안 먹는 나를 배려해 전어구이를 한접시 내어주고는 또 뚝배기에 큼직한 조개를 넣은 미역국을 시원하게 끓여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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