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늦은 해가 뜨기전, 아침을 깨워줄 든든한 레시피
어스름하고 추운 기운에 쉽게 눈이 떠지지 않는 겨울이다. 몸과 머리를 깨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포도당. 양질의 탄수화물로 상쾌한 겨울 아침을 맞이할 건강 요리를 소개한다.
* 재료 ; 찰흑미 1/2컵, 호두 3개, 물 3컵, 우유 1과1/2컵, 소금 · 설탕 조금씩
* 만들기
1. 찰흑미는 찬물에 담가 2~3시간 동안 불린다.
2. 호두는 끓는 물에 데쳐 쓴맛을 제거한다.
3. 믹서에 물과 불린 흑미, 데친 호두를 넣고 곱게 간 다음 체에 거른다.
4. 냄비에 3의 국물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5.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멍울 없이 곱게 끓인다.
6. 완성한 죽에 소금이나 설탕을 곁들인다.
TIP.
타락죽은 궁중에서 임금님이 이른 아침에 먹던 부드러운 죽. 이른 아침에 따뜻하게 마시면 몸을 가볍게 하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메뉴로 적합하다. 이때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한 흑미는 무기질이 많고 항암 작용도 뛰어나 백미로 만든 타락죽보다 영양가가 높다.
* 재료 ; 잡곡식빵 2장, 조청 1과1/2큰술, 모둠 과일(딸기, 바나나, 참다래 등) 1컵, 양상추 1장, 치커리 2줄기, 시판 오리엔탈 드레싱 적당량
* 만들기
1. 잡곡식빵에 조청을 고루 펴 바른다.
2. 토스터나 미니 오븐에 1의 잡곡식빵을 노릇하게 굽는다.
3. 모둠 과일과 양상추, 치커리는 한입 크기로 손질한다.
4. 3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고 구운 잡곡 토스트에 곁들인다.
TIP. 조선시대 왕세자들이 일어나자마자 잘 고아진 조청을 먹고 나서 공부를 시작했을 정도로 뇌와 장기를 깨우는 데 효과적인 조청. 식빵에 꿀이나 설탕 대신 조청을 발라 구우면 구수한 맛이 좋고 식감이 바삭해진다.
퀴노아 핫케이크
* 재료 ; 시판 핫케이크 믹스 2컵, 퀴노아 2큰술, 달걀 1개, 우유 1컵, 버터 조금
* 만들기
1. 퀴노아는 찬물에 담가 1~2시간 동안 불린다.
2. 끓는 물에 불린 퀴노아를 넣고 부드럽게 데친다.
3. 우유에 달걀을 넣고 고루 푼다.
4. 핫케이크 믹스에 3을 넣고 섞는다.
5. 고루 섞이면 퀴노아를 넣고 섞는다.
6.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5의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 재료 ; 잡곡밥 1공기, 양배추 2~3장, 다진 쇠고기 200g, 낫토 쌈장(낫토 1팩, 된장 · 참기름 1큰술, 고추장 · 꿀 · 다진 마늘 1작은술씩, 다진 파 · 깨소금 2작은술씩)
* 만들기
1. 낫토 쌈장 재료를 고루 섞는다.
2. 양배추는 김이 오른 찜통에 찐 다음 도톰한 줄기 부분을 자른다.
3. 찐 양배추 위에 따뜻한 잡곡밥을 깔고 낫토 쌈장을 적당량 올린다.
4. 김밥 말듯이 말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
TIP, 양배추에 잡곡밥을 넣고 말면 바쁜 아침에 김밥처럼 집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건강식 낫토나 청국장에 된장과 고추장 등을 섞으면 쌈장과 흡사한 맛이 나 수월하게 먹을 수 있다.
고구마 김치 솥밥
* 재료 ; 고구마 1개, 쌀 1컵, 현미 1/4컵, 신 김치 3장, 다시마물 1과1/4컵
*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2cm 크기로 깍둑썬다.
2. 썬 고구마는 찬물에 담가 전분을 뺀다.
3. 쌀과 현미는 찬물에 담가 1시간 동안 불린다.
4. 신 김치는 양념을 털어내고 1cm 두께로 송송 썬다.
5. 냄비에 불린 쌀과 현미, 신 김치를 고루 섞어 넣고 고구마를 올린다.
6. 5에 다시마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TIP. 김치에 간이 되어 있어 따로 양념장이 필요 없다. 고구마는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해야 밥알이 푸석해지지 않는다.
* 재료 ; 율무 1/2컵, 마 50g, 다진 양파 1/4개분, 다진 마늘 2쪽분, 쇠고기 육수 3컵, 우유 · 생크림 1/2컵씩, 올리브오일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 만들기
1. 율무는 찬물에 담가 1시간 동안 불린다.
2. 마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3. 달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4. 매운 향이 돌면 불린 율무와 잘게 썬 마를 넣고 달달 볶는다.
5. 율무가 말개지면 쇠고기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6. 한소끔 끓으면 중간 불로 줄여 푹 끓인다.
7. 율무가 익으면 우유와 생크림을 붓고 걸쭉하게 끓인다.
8. 한 김 식혀 믹서에 곱게 간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감자 파프리카 수프와 수란
* 재료 ; 감자 1개, 청피망 · 빨강 파프리카 · 주황 파프리카 1/4개씩, 베이컨 1줄, 다진 양파 1/4개분, 다진 마늘 2쪽분, 쇠고기 육수 4컵, 올리브오일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달걀 1개
* 만들기
1. 감자와 청피망, 파프리카는 곱게 채 썬다. 베이컨은 굵직하게 다진다.
2. 달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 베이컨을 넣어 볶는다.
3. 베이컨이 노릇하게 익으면 채 썬 감자와 청피망,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4. 채소가 말개지면 쇠고기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5. 한소끔 끓으면 중간 불로 줄여 채소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6.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반숙으로 익힌 달걀을 곁들인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이과용 | 요리 김영빈(수랏간) | 스타일링 신윤선
'맛집·멋집n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분이면 뚝딱' 겨울철 가족건강 챙기는 '표고장조림 레시피' (0) | 2014.02.17 |
---|---|
가래떡과 해물의 매콤한 만남 [매운 해물떡찜] (0) | 2014.02.10 |
빠르게 만드는 소박한 아침 밥상 (0) | 2014.02.04 |
만들기부터 소스까지, 손만두 대백과 (0) | 2014.02.04 |
묵은 열무김치 등갈비찜 & 색다른 라면 계란찜 (0) | 201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