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운 삼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보니 모두들 봄을 입고등 있네요
꽃분홍 연두 초록 하늘거리는 치마...
하지만 여우는 오늘도 두터운 옷을 입고 나왔습다 큭~~~
아직도 코에서 여운이 ㅎㅎㅎ
그래도 다른이의 봄을 보는것만으로도 여우는 행복하네요
아이들이 다녀가고
랑이랑 둘이서 저녁을 먹어야 되는데
장도 보지 않은 일욜 저녁이라
냉동실에 잠자는 고등어 한마리 꺼내서 묵은지랑 조려 먹었어요
사실 여우는
고등어보다 묵은지와 무우를 더 좋아라합니다 ㅎ~~~
매콤한 양념듬뿍 넣고 조린 무은지고등어는
국물에 밥 쓱쓱 비벼 먹어도 정말 좋아요^^
재료: 고등어 한마리,묵은지 반포기,무우1/3개,대파1대.양파반개,물4컵,고춧가루1큰술,소금1작은술
간장3큰술,고춧가루4큰술,굴소스1큰술,다진마늘2큰술,후추 무우 삶은 육수3큰술
빨간 양념넣고 푹 조린 묵은지와 무우는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듭니다
뚝배기에 물을 붓고 무우를 넣은뒤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고 삶아줍니다
그러면 무우에 색과 간이 베어서 더 맛있어요^^
대파 양파 고등어 묵은지를 준비해 두고
양념도 미리 만들어 둡니다
젓가락으로 무우를 찔러봤을때 쑥 들어가면
고등어와 묵은지를 잘 올려주고 끓여주다가
대파 양파 양념을 넣고 무우육수를 부어준 뒤
약한 불에서 푹 조려주면
국물이 적당히 있는 맛있는 묵은지고등어조림이 된답니다
고등어의 비릿한 맛을 묵은지가 잘 잡아주었어요
푹 익혀 먹는 무우맛도 일품이랍니다
여우네는 김장을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작은방 냉장고에는 묵은지가 항상 있어요
김장을 담글때는 양이 많아서 정말 힘든데
담아놓고 나면 다음해 그다음해까지 이런저런 음식을 해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직도 냉장고 한켠에 모셔둔 묵은지들이
여우네 밥상을 얼마나 풍성하게 해 줄지 이웃님들도 기대되시죠 ㅋㅋㅋ
그 기대에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여우가 될께요^^
여우네 놀러오셔서
가실땐 손가락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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