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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에 먹는 건강 음식 감자수제비 만들어 볼까요?

힉스_길메들 2014. 7. 7. 14:14

7일은 '작은 더위'라는 소서다. 소서 무렵에는 장마가 시작돼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예부터 소서 무렵은 밀이 가장 좋을 때이면서 농사철 치고는 한가한 편이라 손이 많이 가는 국수,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곤 했다. 밀은 여름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열을 내려주고 비위를 튼튼히 하며 허해진 기력을 회복시킨다. 요즘은 밀가루 음식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데, '밀'이 아니라 '어떤 밀가루'를 쓰느냐가 문제다. 첨가물이나 보존제를 쓰지 않은 국내산 통밀가루, 유기농 밀가루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자.

◇통밀감자수제비 만드는 법
*재료(4인분)
-반죽 : 통밀가루 4컵, 불린 콩 1/2컵, 감자 1개, 소금 1/3큰술, 물 1/2-1컵
-고명 : 다시 국물 2큰술, 청·홍피망 1/2개, 쑥갓 1/2단, 구운 김 2장, 이스트 프레이크 1/2 큰술, 올리브오일 1/2 큰술, 소금 약간
-국물 : 다시마 1장, 양파 1개, 무 1/3개, 표고버섯 5개, 물 8컵

*반죽 만들기
    1.물에 잘 불린 콩과 큼직하게 깍뚝 썰기 한 감자를 믹서에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갈아둔다.
    2.체에 곱게 친 통밀가루에 갈아놓은 콩국을 붓고 소금을 넣어 수저로 이리저리 뒤섞으면서 밀가루 입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는다.
    3.도마 위에 반죽을 놓아 두 손으로 여러 번 치대어 끈기 있게 만든다. 반죽 덩어리는 깨끗한 비닐로 잘 싸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과정
    1. 국물 재료를 넣은 후 센 불에 놓고,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한 시간 끓인 후 건더기를 건져낸다.
    2. 1에서 꺼낸 표고를 채 썬다.
    3. 청·홍피망을 잘 씻어서 잘게 썬다.
    4. 쑥갓을 잘 씻어서 잘게 썬다.
    5. 1에 손에 물을 칠해 가면서 숙성된 반죽을 얄팍하게 떼어 넣는다. 어느 정도 끓은 후, 수제비가 떠오르면 불을 끈다.
    6. 5에 이스트 프레이크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한다.
    7. 대접에 적당량의 수제비를 담고 고명을 올린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