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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시아 서쪽 연안의 고도. 기원은 B.C. 2000년대로 소급되나 B.C. 11세기 말경부터 이오니아인의 식민도시가 되어 초기 그리스 문화가 발달했고 그후 B.C. 6세기부터 페르시아에게 지배당했다. B.C. 334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하여 해방되어 헬레니즘 문화, 이어서 로마 문화가 번영하고 중요한 건축물이 수없이 많이 세워졌다. 특히 여신 아르테미스를 모신 신전은 B.C. 7세기 이후 몇 번이고 중건되어 B.C 4세기에 이르러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대건축이 완성되었으나 그리스도교 시대가 되자 그 모습은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현존하는 고대 유물로는 헬레니즘 시대의 아고라와 극장, 하드리아누스제의 신전, 케르스스의 도서관 등이 있고 또한 근래에 발굴된 남쪽 경사면의 주거지로부터는 벽화가 다수 발견되었다. 이 도시는 그리스도교 시대에 들어와 성 바울이 편지를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431년에 종교회의가 열려 성모가 ‘신의 어머니’라 인정된 것이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스도교 건축에서 가장 대규모인 것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치세 때 건립한 하기오스 요안네스 테오로고스의 바실리카이다. 트리뷴이 붙은 나르텍스와 측랑을 구비한 세로로 긴 플랜에, 내진과 신랑에 4원개(四円蓋)가 연속되고 그밖에 좌우 수랑에도 하나씩의 원개를 덮는 구조인데 현재는 거의 붕괴해 버렸다. 이슬람 시대의 것으로는 이사 베이의 모스크가 있다.
-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 대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나라 터키
- 성모마리아와 사도요한의 생애를 접할 수 있는 가톨릭교회의 성지, 에페소
-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할 여행지 터키 에페소로 떠나는 여행
‘여행’해서 좋은 점은 넘쳐난다. 길 위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그 감동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단지 장엄한 풍경에 불과하지만 어떤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는 성지로 불리우는 곳.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에 빠지고, 수천 년 역사의 조각들이 떠다니는 곳, 터키. 여행서비스 플랫폼인 포도투어닷컴에서 추천하는 터키 여행지는 4C초 크리스트교도들의 중심지로 숨쉬던 땅, 에게해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대도시 ‘에페소’로의 여행이다.이 도시로가 가지고 있는 오묘한 감각은 낯선 이방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터키 에페소(Ephesus)에 취해보자.
◈ 신비의 여행지, 에페소
터키 최대의 고대도시로 과거 로마제국의 화려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세계 50대 관광지 중의 한 곳으로 손꼽힌다. 하드리아누스 신전, 아르테미스 신전 등과 같은 유명한 유적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직도 많은 유적들이 발굴 중이다. 에베소는 기독교 초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이기도 해 성지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폐허 안에서 꿈꾸는 시간
터키 서쪽 이즈미르 지방 남서쪽의 에페소는 이오니아의 고대도시다. 에게해에 면한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였던 이곳은 초기 그리스 문화가 번성했으며 기원전 600년 경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페르시아가 도시를 점령한 동안 잠시 쇠퇴했다가 알렉산더 대왕이 원정한 후 다시 부흥기를 맞았고 헬레니즘 문화와 로마 문화가 차례로 꽃을 피웠다. 항구 무역의 중심이자 소아시아 지역의 수도 역할을 했던 도시인 만큼 로마시대 유적이 가장 잘 보전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에페소는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중요한 업적을 세운 곳이다. 사도 바울은 기원후 전도 여행 당시 이곳에 머물며 교회를 세웠다. 로마로 거처를 옮겨 선교하던 바울은 감옥에 갇히게 됐고 이때 에페소에 옥중 서신을 보낸 것이 신약의 에베소서다. 바울이 죽은 후에는 요한이 에페소에서 성모 마리아를 돌보며 선교 활동을 이어갔다.
에페소 중앙로인 크레테스 거리를 따라 걸었다. 길 양옆으로는 니케아 여신의 동상, 소극장인 오데온, 공동 목욕탕과 화장실, 시민광장인 아고라, 트라이아누스 황제의 분수대와 사창가까지 볼거리와 공부할 거리가 차고 넘친다.
빛나는 유적, 놓치지 마세요.
그중에서도 단연 눈여겨봐야 할 유적은 아르테미스 신전 터, 켈수스도서관, 원형 대극장이다. 아르테미스 신전은 BC 8세기 경에 세워진 이오니아 양식의 신전으로 크기나 명성에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능가한다.
켈수스 도서관은 로마시대 아시아주의 총독이자 애서가로 알려진 켈수스 폴레마이아누스를 위해 그의 아들이 세웠다. 중앙 게이트 지하에 아버지의 무덤을 두고, 각 층에 코린트 양식의 기둥을 8개씩 세워 2층 건물을 만들었다. 대략 1만2000권의 파피루스가 소장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름다운 도서관은 에페소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돼 있으며 건축 양식과 공간 배치가 아름다워 에페소의 백미로 평가된다.
경사가 가파른 에페소 원형 대극장을 오르내리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에페소를 나와 왼편으로 뻗은 내리막을 걷다 보면 만나는 곳이 원형 대극장이다. 지름 135m, 높이 38m, 약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초기에는 문화예술 공연의 현장으로, 로마시대의 그리스도교 박해 시기에는 기독교인들을 몰아넣고 검투 경기와 사자 경기를 치르는 곳으로 사용했다. 독특한 건축 방식으로 소리들이 해풍을 타고 쩌렁쩌렁 울리는 원형극장 안, 누군가의 비명과 사자의 포효가 가득했을 순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 아름다운 마을, 쉬린제
쉬린제 마을은 전통가옥이 잘 남아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원래 그리스인들이 살던 곳이었지만 지난 1924년 인구 교환으로 터키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산비탈을 따라 조성된 마을의 건물들은 회벽에 붉은 기와 지붕을 한 그리스풍으로 꾸며져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에페수스 유적이 있는 터키 셀축(Selcuk) 지방의 작은 산악 마을 쉬린제(Sirince). 이곳은 그리스인들이 15세기 무렵 이주해와 형성된 마을로 약 600명의 주민 대부분이 그리스계인이다.
쉬린제 마을의 모든 건물은 산비탈을 따라 오래된 돌길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흰 회벽에 붉은 기와지붕 모습을 하고 있다. 터키 블루로 장식된 창문이나 오브제처럼 비치된 다채로운 테이블, 담장 아래 놓아진 앙증맞은 꽃 화분들로 마치 그리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쉬린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올리브로 만든 오일을 비롯한 제품들과, 포도, 사과, 복숭아, 체리, 딸기, 오디로 만든 과일주가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이때문에 마을 곳곳에 와인 가게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와인을 구입하지 않아도 20TRY(한화로 약 9300원) 정도의 금액을 내고 6~9가지 정도의 과실주를 시음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한껏 기분을 낼 수 있다.
좀 더 호젓한 분위기의 시골마을 풍경을 보고 싶다면, 오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쉬린제 마을을 둘러보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에페소를 다녀온 후 오후에 짧게 들리기 때문에 자칫 와인 투어지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터키여행 전문 브랜드 메르하바터키의 서윤선 플래너는"쉬렌제 마을은 장거리 동선을 따라 이동하던 터키여행의 휴식이 되어주는 마을"이라며 "경치 뿐 아니라 특산물로 만든 요리가 다양해 머무는 내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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