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인 극신이가 몹시 아프다.
전에 않좋았던 간이 그동안 치유를 잘해 좋아진듯 싶었더니 이번에 간암으로 확진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연말연시를 기해 아들내외가 환갑기념으로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를 경유하는 여행중에 손폰이 왔기에 간단히 통화를 끝내고 귀국하여 통화를 하니 목소리가 많이 앉좋다.
지금은 익산에서 요양중인데 치료차 서울에 올라왔기에 만나서 점심을 함께하고 그것도 잠깐,,,. 몸이 힘드니 일찍들어가 쉬어야 한다.
일욜 규홍이와 사당역에서 10시에 만나 사당주능선을 따라 연주암을 향한다. 가다가 준비해 간 양주 한잔하고 관악사지부근에서 컵라면에 토스트 한조각을 먹고는 연주암을 지나 자하동천으로 내려가 과천에서 해물탕으로 소주한잔하고 헤어졌다.
헌데 규홍이가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서 가려워 미치겠다며 날더러 괜찮느냐고 묻는다. 하더니 이튿날부터 가라앉고 가려움도 덜하다니 다행이다.
내가 준비해 간 양배추계란지단으로 토스트를 만들었다.
단골식당인 자양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더니 콩나물밥을 해 준다.
수욜, 자양회 모임날,,,. 지난 주 금욜에 모신 주님이 내게 벌을 주고 있는 모양이다.
하루를 시작하며 습관적으로 대변을 보면 그것으로 끝이였는데 한두번 묽은 변을 더 보더니 급기야 전날밤 자면서는 위경련으로 잠을 깨기까지 하더니 점심에는 아에 밥 먹기가 곤란할 정도,,,.
약속시간, 약속장소에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생선회에 대게찜이 나오는데 ㅠㅠ 회 몇점에 대게 다리 몇개와 뚜껑 두개의 청장을 소주 몇잔으로 끝내니 마차님이 약국에서 위장약을 사다준다.
그 덕분에 배알이를 멈추고 지금은 편안하지만 음식을 조심하고 약도 계속 먹는 중이다.
'산야로 뚜벅뚜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미년 아우네서 진안 마이산 관광 (0) | 2015.02.23 |
---|---|
마장터지나 대간령까지 (0) | 2015.02.14 |
도철 55년 운전퇴직자 1박2일 동해안 나들이 (0) | 2014.12.20 |
북한산을 맛보기만 14'12 (0) | 2014.12.07 |
규홍과 관악산 14-08-09 (0) | 2014.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