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로 뚜벅뚜벅

도철 55년 운전퇴직자 1박2일 동해안 나들이

힉스_길메들 2014. 12. 20. 19:27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작년말 노사협상을 지지부진하게 임하더니 12월31일 자정가까이 협상이 좌절되었다.

자정 가까이 협상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했던 55년생들 104명은 바로 다음날인 신년 초하루인 신정날부터 본사 대회의실에세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으라고 농성에 들어갔다.

그렇게 하면서 사장의 자택으로 찾아 가 협상에 성의를 보여달라 하고, 시장 자택앞에서도 시위를 하며 지방공사의 노사협상을 원만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간청을 하여 드디어 올 1월 22일은 도철노조가 27일에는 통합노조가 타결을 하여 55년생은 1년, 56년생은 1.5년, 57년생은 2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양노조가 타결을 보았다. 

 

그러면서 55년생들은 타 직능의 퇴직예정자들과도 친분을 두터이 할 수 있었으며 우리 운전분야의 갑장끼리는 투쟁을 하면서도 함께 식사를 하는 모양새를 보여주었는 바 같은 직능의 후배들께서 성원하며 성금을 보내와 더욱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 있게 되었다. 

그간 공로연수기간에 여러차례 만남을 가지며 우정을 다져오다 금번에 동해안으로 1박2일 투어를 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19명중에 12명이 동행하게 된다. 

 

심치섭과 최용의가 차량을 제공하여 종합운동장에서 7시에 만난 동해안으로 투어를 떠나기로 했는데 전날 베트남 하장자전거투어 맴버중 연륜이 비슷한 몇 분을 초대하여 자양동의 단골식당에서 송년의 기쁨이 넘쳐 자정을 넘겨 새벽 2시반이 지나서야 집에 들어가 자는둥 마는둥 취중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 김치국에 밥 말아 먹고는 종합운동장으로 gogo

 

약속장소에 나가니 최용의의 스타렉스가 기다리고 있어 탑승, 차례차례 도착해 성원이 되어 출발,,,. 중부고속도로 타고 여주휴게소에서 심치섭의 승용차와 만나 함께 움직이기로 하는데 나는 전날의 과음으로 차에서 zzz 자다깨다를 반복하여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옥개해수욕장부근,,,. 금진항에서 숙소를 정하고 동해/삼척의 두타산매표소에 들어서니 11:45. 

새벽에 김치국에 밥 한술 말아 먹고 온 나는 배가 고파와 밥 먹고 가자했더니 밥 먹으면 산에 못 오른다고 그냥 간다며 수퍼에서 막걸리 살때 간단하게 요기를 하라해 카스테라로 요기,,,. 

 

무릉계곡을 따라 삼화사를 지나 용추폭포까지 오른 뒤 하늘문을 지나 관음암을 거치는 고난도 등행로를 탐방코스로 잡는다.

하늘문을 지나는데 치섭이 전화를 받는다. 들머리인 삼화사에서는 김대일, 최용의, 이한구 이들 세명이 산에 안 오른다고 남아있더니 시간이 한참지나 배가 고프니 폰을 날린것이다. 관음암을 지나 삼화사밑 상가단지에 도착하니 3시가 넘었다.

 

내가 밥 먹고가자 할 때 먹고 왔으면 이렇게 늦은 시간에 식사할 불상사는 안 일어날 것인데,,. 잠시후 5시에 횟집에서 저녁 먹을 예약이 되어 파전과 묵무침으로 막걸리 한 탁배기 하고 묵호항 등대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는 금진항의 숙소에 차를 두고 회식당에 폰을 날려 픽업

숙소로 돌아와 일부는 잠자리에 들고 월남뽕인 낀겨먹기를 하다 자정이 다되어 숙소의 여사장이 도루묵조림 안주를 해 와 다시 한잔하니 또 일부가 들어가고 이기찬이 라면을 끓여 션하게 한그릇 뚝딱 후 이제부터는 4명이 고스톱으로,,,. 1시까지 한다는 것이 2시가 훨씬 넘어 먹기4번으로 화투판을 접기로 한다.

 

담날, 7시전부터 회원들이 일어나 부산을 떤다. 나는 집에서 9시까지 자는 버릇이 있는데,,,. 할 수 없이 일어나 얼른 샤워를 끝내고 일출 사진을 찍고는 다시 누워 피로를 던다.

오늘의 일정은 권금성투어, 해안도로를 타고 정동진에서 조반을 먹을까 하다 이종필회원이 초당두부를 먹자고,,,. 강릉초당동으로 휘리릭~~~ 고분옥할머니집에서 순두부한그릇씩 비우고는 경포호를 지나 휴휴암을 거쳐  설악산소공원에 도착하여 권금성케이블카 매표를 하고 잠시 시간이 남아 케이블카카페에서 어제밤에 수입잡은 넘으로 아메리카노 한잔씩을 돌린다.

 

권금성에 올라 일부는 밑에서 사방을 조망하고 나를 비롯해 심치섭, 이종필, 이기찬, 이재환이 권금성 꼭대기에 올라 달마봉와 울산바위 그리고 동해바다를 조망한 뒤 케블카를 타고 내려와 "이목리막국수"집으로 안내를 받아 수육에 막국수로 요기하고 미시령을 넘어 홍천에서 춘천을 거쳐 가평휴게소에서 만남을 한다.

 

이번 투어에 신호경회원이 함께하기로 했는데 전날의 과음으로 미참하여 구리에서 콩나물국밥 잘하는 집에서 한턱내겠다고 한다. 헌데 김대일회원이 양수리가 집이라 신호경을 양수리로 오라해 양수리해장국집에서 내장탕과 선지해장국을 나눠 시키고 나는 청국장을 먹는다.

청국장찌개가 청국장도 듬뿍넣고 야채도 듬뿍넣어 내용이 알찮것이 여타 식당의 청국장과는 맛이 다르게 좋다.

이렇게 저녁을 먹고는 팔당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집으로,,,.

 

 

 

 

 

 

 

 

 

 

 

 

 

 

 

 

 

 

 

 

 

 

 

 

 

 

 

 

 

 

 

 

 

 

 

 

 

 

 

 

 

 

 

 

 

 

 

 

 

 

 

 

 

 

 

 

 

 

 

 

 

 

 

 

 

 

 

 

 

 

 

 

 

 

 

 

 

 

 

 

 

 

 

 

 

 

 

 

 

 

 

 

 

 

 

 

 

 

 

 

 

 

 

위 사진의 장어와 청국장은 내 단골 자양식당의 메뉴로 엊그제 베트남자전거투어 맴버들과 회식자리에서 지불하지 못한 뎐을 전하려 갔다 먹은 점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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