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강화도 돌아오기

힉스_길메들 2006. 7. 2. 18:12
잠실대교에서 출발하여 동작쉼터, 안양천합수처, 방화대교밑에서 회원들의 합류하기로 번개공지를 올려놓고 아침에 일어나 댓글을 확인하니 거의 30명이나 출차하신단다. 마지막으로 강유님이 잠실대교로 나온다며 늦은면 뒤쫓아 오신다고 출발시간이 지나면 출발하라고 댓글을 올렸다.

약속장소로 향하고 있는데 란정이님을 만나서 함께 잠실대교밑에 도착하니 철수님, 청심님, 반디님, 올웨이님, 남산님, 곱슬님이 와 계신다.
둥둘레님이 조금 늦어 탄천합수점에서 기다린다고 손폰이 오고 엥카님이 뒤쫓아 오시겠다는 전언이 있다. 계속해서 서이사님, 빵꾸난양말님, 불국사님, 마사팡님이 도착하고 그린필드님이 도착하고 출발시각인 8시정각이 되어 출발을 서두른다.

출발을 하는데 가랑비가 추적추적 나리기 시작한다. 하늘은 잔뜩 찌프려져 있고 땅에는 깨스가 끼어 시야가 희미하다.
잠실을 출발하여 탄천합수처에 도착하니 둥글레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합류하고 계속해서 잠수교남단에서 조용한하루님과 달리거팡님이 합류를 하신다.
여의도나루터앞에서 잠시의 휴식시간을 갖는데 함께 출발한 줄 알았는 그린필드님이 안 보여 손폰을 연결하니 전화를 안 받으신다.
뒤쫓아 오시는 엥카님, 강유님, 그린필드님이 연속하여 휴식처에 도착하셔 다시 출발을 서둘러 진행한다.

한강둔치에는 하이얀코스모스와 빨간코스모스가 사랑을 나눴는지 연분홍코스모스와 어울려 빨간꽃, 하얀꽃과 연분홍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서쪽으로 향하는 우리 라이더들의 옷차림에 시샘이라도 하듯이 해바라기는 동편을 향해 등을 돌리고 있다.
안양천합수처에 약속시각 보다 5분이 늦은 09:20분에 도착하니 내친구님,왕거북님, 호호아찌님과 짝궁님, 일타이석님, 아이비님, 히어로님, 우사기님이 우리 일행들을 반겨 주신다.
일행이 합류하여 26명의 라이더들은 기다란 행열을 이루며 방화대교로 달린다.
방화대교 밑에 09:35분에 도착하니 상사화님이 마중을 하신다.
방화대교밑에서 기다리던 상사화님, 뚜벅이님, 메아리님, 이뽀님, 삼각산님이 합류하자 상사화님이 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에 커피를 끓여 놓았으니 이동하여 커피 한잔씩 하고 가자하신다.
끓여 놓으신 커피와 생과자 하나씩 나누어 먹는 맛이 넘넘 맛있다. 상사화님 넘 고맙습니다. 이렇게 소란스럽게 커피와 생과자을 먹고는 서둘러 자기소개를 하고는 번짱의 당부 말을 전하고 길을 떠나니 09:50분이다. 예상시각과 일치한다.(잠실에서 29km)

행주대교를 지나서 윗들의 비닐하우스와 파밭이 있는 농로를 타고 달린다. 시골스럽운 풍광은 금방 지나온 서울의 도심을 잊기에 충분하다.
전호리 윗말의 강변 산허리를 왼편으로 돌아나가니 김포대교밑을 지나게 된다.
영사정다리를 건너자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으로는 김포고촌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편은 356번지방도로로 한강변의 제방도로다.
우리는 제방도로로 달린다. 편도1차선 31명의 라이더가 일렬로 진행을 하니 그 모습이 장대하다. 한강변을 바라보고 달릴수 있는 운치있는 도로이다.
강변쪽으로는 철책을 둘러 놓고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가운데 강변에는 포크레인으로 돌무더기 철망의 제방공사가 한창이다.
한창 진행중에 있는 일산대교밑을 지나서 군보초 초소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진행을 한다.
강건너의 일산신도시가 안개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운양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한다. 직진을 하면 하성면과 애기봉, 태산가족공원방향으로 가고 왼편으로는 양곡대명과 초지대교를 건너를 길이다.
누산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여 48번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로 향한다. 방화대교에서 19.5km를 거리를 1시간소요하였다.
작은 고개 두어개를 넘어 해병대삼거리를 지나서 고갯마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언덕을 오르는데 강유님이 힘들어 한다. 7개월만에 처음 라이딩이라 하신다.
이른 조반과 라이딩으로 모두들 시장기가 돌았는지 싸가지고 오신 간식들을 내어 놓는다. 인절미, 바람떡, 절편등 먹거리가 푸짐하다.
간식 먹는 시간으로 휴식을 취하며 선두를 보시는 철수님께 지도를 펼쳐 놓고 진행방향에 대하여 설명을 마치고 다시 출발을 한다.

선두가 보이지 않은다. 뒤에 쳐진 강유님과 강화대교에 들어서니 방화대교에서 33.0km로 시계는 11시33분이다.
강화대교를 건너면서 "서울횟집"에 전화를 하여 31명분의 벤뎅이회덮밥을 주문, 12시반에 도착하여 즉시 점심을 먹을수 있도록 세팅을 부탁한다. 외포리의 몇군데 식당을 연결하여 식사비를 의논하여 5,000\에 합의 이곳으로 정했다.
강화읍내를 통과하여 성채를 지나니 청심님으로 부터 손폰이 울린다. 선두는 읍내에서 좌회전하여 찬우물고개쪽으로 방향을 잡았단다.
강유님과 나의 진행방향과는 어긋난 길이다. 그래서 그대로 진행하여 찬우물고개를 넘어 우회전하여 외포리로 가서는 "서울횟집"에 식사예약을 하였으니 그곳으로 가라고 전언하고는 라이딩을 계속한다.

강유님과 나는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었다.
앞장선 강유님을 따라 가는 형태가 된 나는 고려산과 혈구산 사잇길인 국화리, 고천리를 지나서 내가저수지를 끼고 외포리로 들어가야 하는데 고려산(436m)을 왼편으로 끼고 돌아나간다. 여기서도 삼거리, 신삼리로 방향인 왼편길로 접어 들어야 하는데 48번국도를 계속타고 간다. 지도를 펼쳐놓고 바라보니 한참을 잘못 왔다. 호각을 불며 앞서간 강유님을 부르니 달리기에만 급급한 강유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달린다. 한참을 달려 강유님을 앞서며 길을 잘못들었노라 하며 앞장을 선다.

하점면소를 지나서 신봉리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방향을 잡는다.
12시35분경 청심님 손폰에 전화를 하니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려 2층에 오르는 중이시란다. 그러면서 언제 도착할 예정이냐 물어 오셔 10분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언후 계속진행을 한다.
나의 예상도착시간은 12시50분 보다 15분이나 단축된 것이다.
오른편으로 창후리 황복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계속해서 직진을 하여 명신초교를 지나고 미꾸지 고개를 퇴모산(338m)과 국수산(193m)을 연결하는 미꾸지고개를 넘는데 뒤에서 따르는 강유님이 배가 고프니 아이스바라도 먹고가자 하여 가게에 들어가 주인을 부르니 어둑컴컴한 방에서 인기척이 난다.
아이스바를 하나씩 먹고는 내가저수지를 지나서 혈구산(466m)자락에 세워진 삼랑중고교앞을 지나며 고갯길 업힐을 하는데 청심님으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10분이면 도착한다는 사람이 30분이 넘도록 소식이 없으니 궁금하신 모양이다.
고갯길을 신나게 다운하여 외포리에 도착하여 "서울횟집"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바닷가에서 갈매기 날개짓을 바라보고 계신다.
시계를 확인하니 1시15분으로 먼저 도착하신 님들보다 무려 40분이나 늦었다. 강화대교에서 25km로 예정거리보다 길을 잘못들어 10km를 더 달렸다.
서둘러 벤뎅이회덮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반주한잔씩 하고는 서둘러 선착장으로 향한다.

뱃삯은 왕복은 2,800\으로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출항을 하니 14시다.
10분만에 석모도석포선착장에 도착하여 앞장을 선다. 석모도를 한바퀴 도는 일주도로를 왼편으로 방향을 잡아 5km 거리에 있는 매음선착장을 향해서 달린다.
해명산(309m)자락의 전득이고개를 넘는데 90km를 달린 건각의 라이더들은 힘도 좋게 업힐을 하신다.
고개를 넘어 내리막이 끝날즈음에 왼편으로 270도정도의 급회전을 하여 매음리선착장으로 향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길의 구조가 누구도 직진을 하여 보문사쪽으로 향하기 좋은 형태를 하였다.
삼거리에서 방향을 잡고 뒤에 오는 횐님들을 유도하니 메아리님이 도착하여서는 길안내를 할 터이니 나에게 먼저 가라하신다.
매음리선착장에 14시25분에 도착하니 배는 출항하여 강화도와 한 가운데 떠 있다. 몇분이 도착을 안해서 삼거리로 나가 청심님께 손폰을 하니 빵꾸난양말님의 잔차가 체인이 끊어져 연결을 하고 출발한단다. 뒤늦게 도착을 하고 메아리님이 여성라이더 한분이 길안내를 하는데 보문사쪽으로 향했다고 말해 철수님께 전화를 하여 인원파악을 하니 올웨이님이 안 계셔서 란정이님, 반디님께 전화로 연결하여 되돌아 올 것을 전언하고 기달려 함께 선착장에 도착하니 15시10분이다.
증명사진을 찍고 배가 도착하여 하선한 후에 차량부터 승선한 후 우리일행이 승선하자 15시20분에 출발을 한다.
갈메기는 배가 도착하자 먹이를 찾아 배 주위의 하늘을 퍼득이고 새우깡을 던져주는 승객들은 이곳저곳에서 갈메기와 유희를 한다.

선수리선착장에 도착하니 15시35분. 강화도 일주도로의 오른편으로 향하면 마니산을 왼편으로 끼고 동막해수욕장을 지나서 전등사로 해사 길상쪽으로 갈수있고 왼편길은 화도의 마니산입구를 지나서 길상쪽으로 향하지만 길이 더 가깝기에 왼편길을 택하여 마니산입구를 지나 길상을 거쳐 초지대교 못미쳐 초지진 길가에서 인삼막걸리를 갈증을 푼다. 냉장고에서 꺼내놓은 커다란 막걸리한통에 4,000\하는 넘 6통을 해치우고는 초지대교를 16시45분에 건넌다. (선수리선착장에서 16.2km)
초지대교를 건너니 왼편으로 대명포구가 보인다. 대명포구 갈림길을 지나니 오른편으로 약암온천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진행을 하니 양곡4거리가 나와 이곳에서 좌회전을 하여 진행을 한다.
누산교차로를 고가로 통과하니 17시15분으로 초지대교에서 12km를 달려왔다.
운양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영사정삼거리에 도착하니 18시15분이다. 누산교차로에서 13km를 달려왔다. 고촌이 댁이신 메아리님과 헤어져 일행은 윗벌의 농로로 접어들어 방화대교에 도착하니 18시35분, 영사정삼거리에서 5km거리이다.
방화대교에 도착하니 보더스님이 마중을 하여 우리를 환영하고 이곳에서 헤어져야 할 분들이 계시고 하여 무사히 마치게 됨을 번짱으로서 인사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치며 간단하게 막걸리로 뒷풀이를 한다.
막걸리를 쏘신 내친구님, 일타이석님, 배가 고파 어쩔줄 모르는 달리거팡님 컵라면을 돌리시는데 컵라면 국물이 막걸리 안주로 이렇게 맛있줄 몰랐다며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또한 입가심으로 캔커피를 돌리신 곱슬님 고맙습니다.

방화대교에서 강화도~석모도를 다녀온 거리가 길메들의 메터기에는 115km가 됩니다. 잠실대교를 왕복하면 60km로 도합 175km가 되겠네요.
뒷풀이에 앞서 이곳에서 먼저 출발한 횐님들 몇분이 계시고, 란정이님 보더스님의 안내로 방화역까지 가셔서 전철로 댁에 귀가 하십니다.
뒷풀이를 끝내고 안양천합수처에서 합류하신 분들 헤어지고 잠수교남단에서 강동북쪽의 님들이 애마를 돌려 잠수교를 넘습니다.
그린필드님, 남산님, 청심님, 둥굴레님과 동쪽을 향해 달리는데 미리내님이 애마를 타고 여의도를 찍으러 나오셨기에 길에서 마주칩니다.
잠실에서 약간의 뒷풀이를 하고는 헤어집니다.

선두를 보아주신 철수님과 메아리님, 중간중간에 교통통제를 하며 사진을 찍느라 애쓰신 마사팡님,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담으신 그린필드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면서도 끝까지 완주한 강유님, 석모도에서 일행과 헤어져 홀로 남보다 한참을 더 라이딩하신 올웨이님 고생하셨구여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쳐 주신 참가 회원님 감사합니다.
2006년 7월 3일(월요일)
길메들 올림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