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민속촌~용인~남한산성 돌기

힉스_길메들 2006. 8. 28. 22:38

민속천을 거쳐 용인~남한산성 넘기

 

어제밤 아니 늦은 저녁이라고 해얄까 오늘의 계획을 세워 보았다.

잠실대교   -탄천길/32.5km-   죽전보정장례예식장앞에서 -[23]지역도를 따라 직진하다-신갈IC, 수원IC를 지나/7.5km-    기흥 민속촌3거리서   -[343]지방도로 좌회전-용인정신병원-(42)국도 타고 직진/10.0km-   용인시외BT앞 4거리서-하천 우측길 따라 좌회전해서 가다가 영동고속도앞에서-우회전-용셈주유소앞에서-고림교 건너-[98]지방도 우측길로-대대천을 따라가다 대대저수지를 지나면서-아시아나CC앞 지나-유정저수지끼고 유정천 따라 가면-도척면소를 지나고-중부고속도 밑을 통과/21.5km-   곤지암초교앞 신대교 건너서 좌회전   -[337]지방도 타고 경안천 따라가면 -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다가 - 선동초교, 초월초교를 지나/15.5km-   퇴촌4거리서 좌회전 - 광동교 건너 - 도마3거리서 우회전/9.5km -   (45)국도 따라 이석리를 지나 팔당댐/9.0km-   미사리조정경기정앞 미사동4거리서 좌회전   -   선사4거리 지나 굴다리 통과하여 한강둔치로 내려서 -   잠실대교 도착(약 120.0km)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위와 같이 계획을 세웠다가 출첵에 탄천입구에서 탄천을 따라 민속촌~용인~광주~남한산성을 넘어 다시 탄천으로 내려 원점회귀하는 내용으로 함께할 회원들 같이 가자고 하였다.

 

이른 아침에 손폰이 울리기 시작하여 폴더를 열어 응답하니 달리거팡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함께 가자시며 란정이님께도 연락을 하시겠단다.

혼쾌히 응락을 하고는 약속시각에 마추어 집을 나서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란정이님과 달리거팡님께서 먼저 도착하여서는 튜브에 바람을 채우고 계시기에 나의 튜브에도 부족한 바람을 채우고는 9시7분에 서둘러 현장을 떠난다.

 

아직은 일러서 그런지 한가한 탄천길은 라이딩하기에 아주좋은 쾌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사방을 두리번 거려도 지나는 자장구도 없으려니와 보행자도 없어 한가롭게 주변을 살피며 라이딩을 하니 엊그제 내린 비로 탄천은 옛 유래를 연출이라도 하듯 시커먼 흙탕물을 흘려 내리고 개울가에는 강아지풀이 뽀얀 속살을 보이며 하늘거리고 너울너울 춤추는 하얀나비, 노랑나비는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사이를 헤집고 이리저리 노닌다.

 

양재천입구를 지나 복정~모란을 지나, 야탑과 서현~정자~미금을 지나고 구미공원앞으 지나며 죽전을 거치고 보정에서 도로로 올라서니 보정장례예식장앞이다.

도로로 들어서기전 굴다리 밑에서 준비하신 토마토를 맛나게 먹으며 휴식을 갖고는 길을 건넌다. 여기가 [23]지역도다. 이길을 따라 계속 남하하면 신갈과 기흥이다.

도로는 약간의 UP/DN이 있으나 무리한 코스는 아니며 수원IC앞에서 고가도로를 넘어서니 Y자형 삼거리가 나온다. 왼편은 신갈오거리인 구갈을 거져 강남대학교앞으로 가는 길이며 오른편은 민속촌과 오산방향으로 가는 길이여서 출첵에 올린대로 민속촌앞으로 향한다.

 

민속촌앞3거리(35.0km/현 11:10)에서 좌회전을 하여 약 400m(약 1분)를 진행하니 왼편으로 민속촌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이여서 넓다란 주차장이 보이는데 세워진 차량은 별로 없다.

오른편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민속촌을 왼편에 두고 약간의 오르막을 오른후 다시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길가은 아직 공사하는지 건설의 흔적이 남아있다.

 

내리막이 있으면 반드시 오르막이 있는 법. 오르막을 오르는데 완만하게만 보이던 지곡고개가 오르는 자장구를 잡아당겨 허벅지를 힘들게 한다.

지곡고개 정상부근 길가에는 지곡초교버스정류소가 보이고 지곡초교는 여기서 오른편으로 산속으로 더 들어가서 자리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37.5km / 현11:20) 한숨을 돌리며 준비해 오신 포도를 먹는다.

 

오르막이 끝나니 내리막으로 내려선다.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내려서니 왼편으로 수지와 신갈로 갈라서는 고가길이 보이는데 여기가 수원IC앞에서 갈라져서 신갈오거리길 즉 강남대학교앞으로 해서 여기에서 합류하여 용인으로 향하는 길이다.

고가 아래로 해서 신갈오거리에서 합류한 도로와 합쳐 (42)국도가 되어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고갯마루 부근에 효자병원과 용인정신병원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고개를 올라서니 용인시가지가 한눈에 보인다.

 

고개를 내려서니 용인대로와 용인시청이라는 도로표지판이 나오고 잠시후 오른편으로 명지대학교앞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더니 용인삼거리가 나오면서 왼편은 광주/에버랜드방향, 오른편은 이천/양지방향의 도로표지판이 보여 우리는 좌측길을 선택하여 좁은길로 들어서니 용인처인구청앞을 지나게 된다.

용인4거리(44.5km / 현 12:00)에서 신호를 받아 좌회전하여 (45)번국도를 따라 진행한다.

 

시원스레 뚤린 도로를 타고 오른편의 경안천 건너 용인공설운동장앞을 지나니 영동고속도가 보이는데 오른편으로 곤지암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곤지암으로 대대천을 따라 [98]지역도를 만들어 놓았다. 영동고속도 밑을 통과하니 오른편으로 지나니 용인나들목이 나온다.

여기서 국도는 경안천을 가로지르고 조금더 진행하니 란정이님께서 갈증을 느끼시는지 아이스께끼를 먹고 가자고 붙잡으신다. 슈퍼에서 더위사냥을 사서는 나눠 주시는데 작년의 한 여름에 해안일주 할 때에 먹던 더위사냥 생각이 불현듯 난다.

달리거팡님 더위사냥을 먹고 나더니 점심은 언제 주나요 하면서 다시 슈퍼에 들어가더니 빵을 사오셨기에 이넘 또한 입에 넣으니 어느덧 뱃속에 포만감이 차 오른다.

 

더위도 사냥했고, 팡으로 뱃속을 달랬으니 또 달려야 한다.

경안천이 왼편에서 우리를 따라 흐르더니 어느새 포곡이다. 경안천 건너로 산자락 속에 에버랜드가 살포시 숨을 죽이고 있을 것이다.

경안천을 사이에 두고 왼편으로는 시루봉, 샘배봉, 구만이산과 건너산이 따라오고 오른편으로는 안산, 김장등이산, 다래봉, 이터산의 낮은 봉우리 넘어로 태화산 연봉인 연지봉, 마락산, 큰산, 별덕산, 정광산 능선이 곤지암쪽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포곡을 지나니 모현이다.

왼편에서 오포의 문형산과 불곡산에서 생성된 계곡물이 육원천을 만들어 경안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갑자기 젊음이 가득찬 거리를 만난다. 여기가 외대용인캠퍼스인 것이다.

외대앞 사거리 신호등에 걸려 잠시 잔차에서 내려 메터기를 확인하니 57.5km이며 시계는 12시55분을 가르킨다. 도로안내판에는 왼편으로 왕산대교를 건너 포곡정몽주선생의 묘소로 가는 길이라 가르킨다.

 

왕산초교앞 신호등의 지시에 따라 애마에 올라타 좀더 진행을 하니 광주시라는 안내판이 나온다. 광주시 오포읍인 것이다.

외대앞에서 약 5km쯤 진행을 하니 (43)국도 입체교차로가 나오고 다시 3km쯤 지나니 (03)국도 입체교차로인 장지IC가 나오는데 (43)번 교차로는 수지와 광주로 빠질 수 있는 길이고 (03)번국도 교차로는 오른편으로 광주와 이천을 왼편으로 성남과 서울을 직진으로 하남과 팔당을 가르키는 안내판이 보인다.(65.0km / 현13:20)

 

우리는 하남과 팔당의 이정표만을 보고 달린다.

장지IC를 지나 오르막 하나를 넘고 나니 도로안내판에는 남한산성안내판이 보이는 것이 어느새 남한산성에 근접해서 애마는 구르고 있는 것이다.

구릉지대. 우리는 광주시내를 빠져 나가는 중이다. 아파트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 하더니 모습을 감추고 잘가라 손짓하듯 시멘트상자들은 자취를 감추고 나무들이 빠이빠이 손짓을 한다. 구릉을 벗어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경안IC가 1km안에 있다고 안내를 하고 신호대기로 정차하고 차량들 사이를 헤집고 애마를 세우니 경안IC입구 번천휴게소가 있는 번천리이다.(71.0km / 현13:40)

 

번천휴게소앞 삼거리 직진하면 하남이요 오른편으로 135도 회전하면 중부고속도진입하는 경안IC이고 90도회전하면 도마치고개를 넘어 팔당대교와 퇴촌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하남땅을 향하여 은고개길을 오른다. 왼편으로는 군두레봉과 오른편으로 장작산을 사이에 두고 중부고속도로 밑을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두번을 가로질러 남한산성을 향해 왼편으로 방향을 급선회한다.

남한산성 광주쪽 초입은 오른편으로 약사산과 노적산을 왼편으로 군두레봉을 세워 침입하는 자를 방어하고 있다.

 

초입으로 들어서자(74.0km / 현 13:50)마자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막국수집으로 들어선다.

션한 물막국수를 주문하니 면을 즉석에서 뽑아 삶으려고 처댄 반죽을 썰기에 많이 달라고 주문을 하고는 자리에 앉으니 창밖으로 산성에서 시작한 계곡이 무당골을 만들어 흐르고 있어 더위를 잊게 만들고 시름 또한 잊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주문한 막국수가 살얼음이 둥둥 뜬 채로 나와서 양념다지기와 겨자 그리고 식초를 간을 맞춰 무김치와 백김치를 찬으로 후루룩 마시듯 먹고있는데 어느새 란정이님 다 자신듯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계산을 치르신다.

란정이님 막국수 맛나게 자알 묵었슴돠. *^^

 

산성은 청량산을 주봉으로 해서 왼편으로 별봉~한봉~약수산~약사산을 만들과 노적봉에서 끝을 내고 오른편으로 두리봉과 군두레봉을 만들었다. 또한 주봉은 이배재를 지나서 문형산과 불곡산을 만들었다.

산성의 분지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오목골을 만들어 무당골이 되어서는 경안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개천에는 행락객이 삼삼오오 물가에 앉아 한가한 오후를 즐기고 있고 이따금 지나치는 차량들은 숨가쁘게 산성길을 오른다.

동문을 지나치고 장자골의 석장승공원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이곳까지는 완만하게 올라 왔으나 예부터는 가파르게 오르막이 시작된다. 털퍼덕 앉은 자리가 땀자국으로 얼룩이 졌다.

 

일방통행길이다. 이제부터 업힐. 기어를 변속해서 저단에 놓고 오름을 계속한다. 깔딱고개가 끌날 즈음 해서 일방통행로가 끝나고 남한산성역사관이 보이더니 주차장과 슈퍼가 보여 뒤에 오르는 두분께 수어장대를 올라 한번더 땀을 내자고 권했더니 그냥 가자신다.

그래서 산성슈퍼(81.7km /현 15:20)에 들러 막걸리 한통을 셋이서 나눠 마시고는 북문을 통과해 북문매표소를 빠져나와 다운을 한다.

업힐 할 때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고 우리를 추월한 차량의 꽁무니에 바짝 붙어 달린다. 오히려 추월을 하여야 할판.

 

산성외곽도로를 지나서 산성역삼거리를 우로 돌아나가 약진로를 달린다.

왼편으로 영장산 자락이 푸르름을 자랑하고 길 좌우로는 화훼단지가 조성되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바람결에 향기를 내 뿜는다.

송파공영차고지를 지나고 판교~구리간 고속도진입로를 지나니 복정4거리다.(90.0km / 현16:00)

여기에서 달리거팡님과 헤어진다. 님께서는 석촌호수를 가로질러 잠실을 지나고 잠실대교를 건너서 댁으로 돌아 가실것이다.

 

나와 란정이님은 복정사거리를 가로질러 쓰레기처리장쪽으로 들어서 탄천으로 내려서는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간다.

머리위로 분당~청담간 도시고속도로가 지나고 광평교를 지나서 탄천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늘 하루를 반추해 본다. 이제 양재천으로 들어서면 란정이님과도 헤어져야 한다.

휴식은 언제나 달콤한 것. 잠시의 휴식속에 안정을 찾고 또 출발이다.

탄천1교를 지나니 왼편으로 양재천이 갈라진다. 속도계 메터를 확인하니 97.0km정도이다.

나는 여기서 왼편길을 따라 진행해야 하고 란정이님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편으로 돌아 양재천으로 거슬러 오르셔야 댁으로 돌아가신다.

 

란정이님과 헤어져 일원MTB#에 들려 잠시 자장구 손을 보고 집으로 가서는 아내 반구정을 불러내어 성남의 콩국수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 어느덧 9시를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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