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왕건님의 청계사 수정라

힉스_길메들 2007. 2.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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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형님께서 수정라로 청계사 라이딩을 올려 놓았다. 당근 참가한다고 댓글을 올리고

잠실벌로 나서기전에 꾸물거리는 사이 손폰이 울려댄다. 좋아하는 후배 종성이다.

이 친구는 요즘 무인도 산행을 고집하고 있는데 서해안의 선각도라는 어느 무인도를 등반을 하자고 한다. 이 선각도는 실미도와 같은 군 훈련캠프로 사용하던 바위가 공존하는 섬으로 해발 352m라며 울 카페횐님들중 산을 좋아 하는 횐님들이 계시면 함께 계획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용은 왕복여객선비 12,000\에 전세배삯이 10여만원으로 1박을 하는 조건으로 4~5만원정도 추산한다.

이렇듯 전화통화를 하다보니 약속시각이 임박해와 서둘러 잔차를 끌고 밖으로 나서 슈퍼에서 소주를 사서 군용수통에 넣고는 잠실선착장으로 달린다.

 

평지에서 좀처럼 놓지않는 앞기어 3단으로 하고 등짝에서 땀이 흐르도록 달려 선착장에 도착하니 벌써 10시가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많은 횐님들이 삼삼오오 새해인사를 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번짱인 왕건형님을 비롯하여 청심님, 진돗개님, 란정이님, 보리님, 진달래님, 건전지님, 한바퀴님, 쌍용님, 하마님, 깐돌에서 청일님으로 개명한 청일님이 나를 반긴다. 잠시후 서용한님, 달리거팡님, 초보아닌초님이 보이며 약속시각이 지나 번짱께서 준비운동을 시키고는 바로 자기소개 및 인원파악을 마치고 출발을 한다.

왕건님과 란정이님이 선두에서 대열을 이끌고 나와 청심형이 뒤를 따르며 초보아닌초보가 교통통제용원이 되기로 하고는 선착장을 출발하는데 남산님을 만나게 된다.

탄천을 거슬러 양재천삼거리에 도착하니 반구정님과 나두간다님이 기다리며 합류하여 앞으로 나서는데 두곡님과 백보님 그리고 구미호님이 일행을 기다리고 계시기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멀어저가는 일행을 쫓아 열심히 달린다.

 

한참을 쫓아 갔는데 열씨미님께서 홀로 라이딩을 하고 있기에 어디가느냐고 물으니 청계사라이딩에 나섰는데 배가 아파서 천천히 가고 있노라고 말하기에 함께 달리는데 앞에서 일행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부산스레 움직인다. 무슨 사고가 났는 모양이다 싶은 의구심을 갖고 도착을 하니 란정이님이 슬맆을 하여 자빠링을 하였다 일어나 우리는 다시 달린다.

성남비행장끝머리에서 잠시 휴식을 겸하고 있는 사이에 두곡님 일행이 지나가고 그들의 일행중에 시네나리아님과 해피박스님이 우리와 합류하여 탄천을 건너서 서쪽의 개천가를 달려나간다.

열시미님은 계속해서 속도가 떨어지더니 나에게 먼저 가라고 하여 일행들의 뒤를 쫓는데 보리님이 진달래님과 함께 길가에 비껴서서는 진달래님이 힘들어 못가서 자기가 남아 함께 라이딩하다 돌아 가겠노라 말하기에 그러하라 일으고 허벌라게 달려 일행을 쫓는다.

 

양지마을교차로에서 길로 올라서는 남서울CC앞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판교신도시작업구간을 지나서 정신문화연구원앞에서 휴식을 겸하기에 번짱인 왕건형에게 닦아가 후미의 상황을 전달하니 이곳에 수지의 이스턴님이 와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조용한하루가 홀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전화를 하여 위치를 물어보니 종합운동장앞이라 해서 양재천~과천~인덕원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판교/성남방향으로 오다보면 "청계사"이정표가 보일 것이니 그리로 오라고 전언.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나니 번짱이신 왕건님 이제부터 하오고갯마루까지 자유업힐이라 말하면서 앞뒤간격을 넘 붙지말고 사고없이 고갯마루까지만 라이딩하라 당부하신다.

그러는 사이 울 bnp팀복을 입은 여성라이더가 우리들 일행을 앞질러 하오고개를 향하고 있다.

하나둘 일행들은 떠나고 설설 오르고 있는데 우리일행에게 뒤처져 울앞을 지나간 라이더가 있어 이것저것 물어보니 사시는 곳은 분당이며 bnp소속은 아니라 한다. 초아초도 옆에서 거드는데 팀복에 관하여도 물어보니 명쾌한 답이 없다. 해서 울 카페를 방문하여 보고 가입하라 권해보며 앞으로 나간다.

 

고갯마루. 모두가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달팡언냐가 설음식인 전을 내어 놓더니 그여이 달팡표 족발과 홍어무침을 내어놓으시기에 배낭속에 얌전히 들어있는 소주를 꺼내어 음복을 한다.

조용한하루에게서 전화가 온다. 청계사입구에 있노라고 그래서 입구가 두곳이니 조금 들어와 계곡에서 기다리라 하니 청계골입구란다.

점심을 먹을 요량인지 홍어무침과 족발 그리고 모듬전들이 팔리지 않는다. 이들을 사려넣고는 다운을 시작하기에 앞서 번짱님의 신신당부. 절대 앞 사람을 추월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다운하라 하신다.

모두가 내려 쏜다. 총알택시가 이보다 더 빠를까? 엄청난 속도로 달려 내려가니 버얼썰 '청계사'이정표가 눈 앞에 높다랗게 걸려 우리를 손짓한다. 입구에는 주유소가 있고, 주변에 아파트를 짓느라 부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청계사계곡으로 들어서니 오가는 차량도 없고 이따금 등산객들이 내려 올뿐 인적이 한가롭다.

 

한가위보리밥집에 들리니 왕건님 식사를 예약하고 계시며 천지님과 두바퀴님이 우리들을 반겨 주시며 볼일이 있어 근처에 사복을 하고 왔으니 점심이나 함깨하려 왔노라 하신다.

왕건님 앞으로 내 빼시고 여유롭게 뒤에서 오르고 있는데 나두간다님 꼬랑지를 내리고 오늘 컨디셔너를 안 마시고 나와 컨디션이 엄서요 하면서 먼저 가란다. 그래서 설렁설렁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오르라 전하고 앞으로 나가니 얼마 안가서 우리의 달팡언냐가 애마에 내려서 전화를 한참을 받는다.

청계사절집 바로밑에서 빡쌘 업힐 구간을 놓아두고 모두 애마에서 내려 말를 쉬게 해 주고 있기에 절집안까지 오르라며 업힐을 시작한다.

모두가 오르고 조용한하루를 찾으니 이곳에 없어 느낌 그대로, 청계골이라 하여 원지동의 원터골/청계골쪽으로 들어 갔구나 하고는 우리들 일행을 기다릴 것같아 전화를 한다.

양재천->과천->인덕원으로 오라 했건만 이친구 양재천에서 염곡천을 따라서 원터로 진입을 한 것이다.

청계사대웅전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자 했더니 스님한분께서 한사람이 빠지면 쓰겠느냐 말씀하시며 당신이 사진을 찍어주시는 친절을 베푸시니 모두 복받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이다.

단체사진과 끼리사진을 찍고는 다운을 하여 밥집으로 향한다.

 

한가위보리밥집에 도착하니 예도님께서 어느새 오셔서 자리를 함께하는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인사를 나누는데 잠실벌이 댁에서 넘 멀어 삼막사를 오르고 나서 이곳에서 횐님들을 만날까 싶어 왔노라 반색을 하신다.

조용한하루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고기리저수지에 와 있는데 어떻게 가야하느냐고 물어 왔던길을 되돌아 양재천으로 일단 나오라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청계골에서 나와 금토동을 거쳐서 하오고개를 넘기 직전에 저유소쪽 고개를 넘어 고기리저수지로 빠진 모양이다. 이그

먼저 오가리에 담겨져 나온 동동주 한잔에 갈증을 날리고 장국에 말아져 나온 소면을 후루룩 마시고나서 보리밥에 각종야채 그리고 강된장을 넣어 썩썩 비비먹으니 꿀맛이 이보다 더 할쏘냐 환상에 나래를 편다.

반주로 동동주가 서너순배 돌고 마지막으로 커피로 입가심을 하고나서 천지님과 두바퀴님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우리는 대공원사잇길인 뒷골목을 휘돌아 간다.

예도님을 전송하고 청계산산자락이 묻어 있는 동리길을 돌아 동물원앞에 도착하니 표호하는 호랭이가 우리를 반겨 일행은 주둥이를 벌리고 있는 범 앞에서 단체증명사진을 찍고 끼리사진을 찍고는 다시 출발을 서둘러 진행을 한다.

놀이공원뒤를 돌아 양재천으로 내려서기 직전에 한바퀴님이 인사를 한다. 사무실로 출근을 위해서

 

양재천으로 내려서며 조용한하루에게 전화를 하니 잠실선착장에서 국시 한그릇 먹고 있다고 해 국수 먹고 양재천으로 마중하라 말하니 빈사 직전이라 움직이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영동1교에서 란정이님과 나두간다님이 댁으로 돌아 가시고 영동4교에서 시네나리아님과 해피박스님 그리고 반구정님이 댁으로 귀가를 하시고 양재천삼거리에서 이스턴님께서 탄천을 거슬러 돌아가시고 강남면허시험장앞에서 진돗개님께서 귀가를 서두르신다.

이렇게 하나, 둘 헤어지고 나니 단촐하게 한강둔치쪽으로 달리는데 탄천삼거리에서 조용한하루가 마중을 하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잠실대교밑 스넥카에 모여 장수ㅇㅇㅇ과 달팡표 모듬전, 족발, 홍어무침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번짱이신 왕건형님 이하 반가운 님들을 만나 뵙고 나니 행복감을 만끽한 하루를 보낸듯 싶다.

무엇보다 친구인 조용한하루를 볼수 있어 기쁨이 두배나 되는 듯 싶다.

횐님들 모다 건강하십시요 ^^ 그리고 내내 행복하십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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