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태백~도계~삼척~동해~강릉

힉스_길메들 2009. 9. 20. 14:28

 황지연못 주변에는 많은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2인1실로 방을 잡아 쉬고 있는데 들플님께서 사과와 포도를 사서는 방에 들였놓는다. 간식으로 먹으라고

아침 6시에 알람을 맞춰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는 황지연못을 지나려는데 식당에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된장찌개로 식사를 주문하여 맞있게 조반을 먹고는 7시에 태백을 출발하여 곧바로 송이재- 어제 송이재에서 다운을 하는데 65km/h가 찍혀 -로 오른다.

 

 

 

 

 

 

 다운후 통리역으로 들어서는 철길 건널목을 지나 통리재를 올라서니 해발 720m란다. 여기서부터 다운을 해야 하기에 방풍자켓을 입으라 권하고는 방풍조끼를 걸친다. [황지연못에서 6km 정도]

 

 도계를 지나 동굴로 유명한 신기에 들어서니 환선굴과 대금굴이라는 커다란 안내판이 보이고 잠시 뒤 이런 웅장한 건물이 보인다. 오십천변에 위치한 이 웅장한 건물을 한국식호텔이나 콘도미니엄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강원도종합박물관이다 [통리재에서 23km]

 

 

 

 

 

 

 미로에서 삼척까지는 새로난 4차선국도이나 우리는 옛길을 찾아 강변을 따라 미로(태백에서 40km)를 지나 무사리라는 표지석앞 마평교 철다리를 건너 마평정수장을 지난다. 마평이란 말들이라 말을 기르던 곳이 아닌가 싶다.

 

 

 

 

 

 태백을 출발하여 53km나 되는 계속된 내리막을 달려 드디어 삼척항에 도착하다

 

 

 삼척항앞 동산의 마을집들

 

 9시반이 훌쩍 넘은 시각. 6시반에 조반을 먹었기에 편의점에서 약간의 간식을 사서는 요기를 하고는 삼척해안도로를 따라 삼척해수욕장으로 달린다.

 

 

 

 

 

 

 

 

 

 소망의 탑에서 삼척항을 내려다 보며 소망을 빌어본다.

 

 

 

 

 

 

 

 

 

 

 

 

 

 

 

 

 

 

 

 삼척해수욕장앞 해변에는 사랑을 약속하는 젊음들이 간혹 눈에 보인다

 

  

 해가사터인 수로부인공원을 지나 증산욕장을 거쳐 마을의 소로길을 따라 나오다 추암가든앞을 지나서 추암욕장으로 들어서는데 이렇듯 추수를 끝낸 논이 더러 있다 

 

 촛대바위앞의 바위군상들 [삼척항에서 10km]

 

 

 

 추암 촛대바위

 

 

 

 젊음의 상징. 나도 이렇듯 살고싶다

 

 

 

 

 

 

 촛대바위 들어서는 길목에 해암정이란 고택이 있다

 

 해암정 고택앞에 고즈녁이 피어난 백일홍의 자태가 너무도 곱다

 

 묵호항내를 가로질러 가려고 항만으로 들어서는데 경비실에서 우리가 진입하는 것을 보고는 경비원이 뛰어나와 차단기를 내리며 되돌아 가라 하여 묵호등대로 질러 갈 수 없는가 물으니 보안구역이라 안된단다.

 

 추암을 나와 동해항앞에서 대우식육식당이란 곳에서 돼지갈비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는 묵호항을 돌아 어달욕장으로 가는 동해비치도로의 시작점

 

  

 망상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서 [삼척항에서 29km]

 

 모타페러를 하는 이가 창공을 가르고 있어

 

 

 

 뱃사장의 북쪽

 뱃사장의 남쪽을 합치면 상당히 넓은 모래사장이다

 

 망상해수욕장 나서는데 철길건널목에 경보음이 들리며 차단기가 내려와 잠시 기다리니 이넘이 굉음 내며 지나간다.

 

 도직해변을 지나 옥계욕장앞의 솔밭 [망상에서 7.5km]을 지나면 금진~심곡간 해안도로가 나오는데 아름다운 해변과 산자락은 멋진 조화를 이루며 이어진다

 

 

 

 

 

 

 

 

 

 

 

 

 

 

 

 심곡항에서 정동진을 넘어가는 길목 곰두리농원앞 오르막길

 

 

 

 

 

 

 썬크르즈호텔앞에서 기념촬영을

 

 

 

 

 

 정동진의 모래시계 [삼척항에서 46km]

 

 

 

 

 

 

 

 

 정동진에서 괘방산자락에 있는 등명낙가사를 지나서 함상공원과 잠수정이 있는 통일공원

 

 

 

 

 

 이렇게 태백에서 미로의 오십천 강길과 삼척항 해안도로, 동해항 해안도로, 정동진 해안도로 따라 121km가 넘는 거리를 구경하며 달려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pm4:35. 매표창구에서 매표를 하니 4:55분발 동서울행버스가 있어 그동안 고생한 애마를 싣고 버스에 올라타니 우리들의 자리가 없다.

우리가 애마를 마굿간에 싣고 있는 사이에 다른 승객이 먼저 탄 것을 검표원이 우리의 자리를 만들어 주며 먼저 탄 승객중 일부를 내리게 하여 다음차에 승차 시킨 뒤 우리가 탄 버스는 약속한 시간표대로 강릉을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였는데 얼마후 갑자기 버스가 기웃둥 하면서 갓길쪽에 급정차를 하여 살펴보니 뒤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른다.

모두가 놀라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한쪽으로 피하고보니 팬밸트가 끊어지고 뒤틀려 과열로 인한 냉각수 오버헤드로 수증기가 난 것이다. 버스기사의 말로는 버스가 출고한지 두달밖에 안된 차량이라며 서둘러 교체버스를 수속하였으나 30여분이 지나서 버스가 도착한다. 승객들이 모두 승차한 뒤 버스는 출발하여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쉬더니 영동고속도를 벗어나 중앙고속도 그리고 경춘고속도를 이용하여 동서울에 도착하니 pm8: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