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잠실선착장스넥카앞 10시30분
조금 늦을듯 싶어 뒤따라 갈 터이니 먼저 진행하라고 먼저 진행하라고 댓글을 달아 놓고는 당일이 되어 늦은 시각에 선착장앞에 도착하니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
bnp의 라이딩에서는 처음 같이하는 백두산님이 나와있다. 그는 우리의 수요라이딩에서는 항시 인사만 하고는 홀도 어디론가
라진 그런 분이다.
서둘러 인사를 마치는데 구름님이 늦었다고 나무란다. 아뭇 소리도 못하고 출발하여 광진교를 넘어 전전주에 구리의 솜다리님, 망고님을 만났던 삼패삼거리에서 윤숙님을 만나기로 해 윤숙님과 합류해 출발한다.
GS마트앞을 지나서 월문천을 따라가는 지역도를 따라 달린다. 편도1차선인 도로를 공사차량들과 함께 달리니 길이 비좁다.
월문공동묘지가 있는 잠수교, 월문교, 마암교 부근의 다리위에서 윤숙님이 제빵한 롤케익과 미리내님의 아직도 식지않은
떡과 따봉님의
초코렛을 입에 넣으니 배가 빵빵한 것이 부러울 것이 없다.
주유소의 화장실에 들려 소피를 보고는 출발을 한다. 묘적사 못가서 월문리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을 하면 수리넘어고개로 해서 마석역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아 가면 남양주컨츄리클럽이 있는 고래산과 큰명산을 가로지르는 머치고개가 나오는데 우리는 머치고개를 넘어 양수리 두물머리로 라이딩할 계획이다.
우리는 머치고개를 넘는데 한 여성동무가 힘들어 하고 있어 옆에서 힘을 북돋아 주며 따라간다.고 구렁자리골, 비석자리골을 내려서서 시우천을 따라 신나게 달린다.
내림길에서는 마녀님이 뒷쳐진다. 지난번 강화도라이딩을 가서는 내림에서 넘어져 어깨쪽에 부상을 입어 당분간 휴양을 취하고 오랜만에 라이딩에 나섰는데 내림길에서 두려움이 나는 모양이다.
시우천은 운길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모여 흐르는 냇물이다. 이 냇가를 따라 내려서니 송천리로 북한강가를 달리는 (45)번국도와 맞닿는다.
송천리에서 우회전하여 지나니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과
개성집(오이소박이국수, 추어탕, 만두)을 지나면서 백두와 나는 맛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조안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양수교를 건너 양수리의 두물머리 입구에 있는 설렁탕, 해장국집을 구름님이 잘 아는지 인사를 한다. 점심을 하는데 내가 고기를 안 먹는줄 모르는 마주 앉은 마녀는 고기를 건져 내게 넣어 준다. 거절하지 못하고 억지로 먹는다. 매운김치와 함께.
옆에서는 백두가 밥은 옆으로 밀어 놓고는 황소와 함께 이슬이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점심을 마치고 두물머리로 향해 느티나무와 돗단배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는 한참을 휴식하고 출발한다.
왔던 길을 되집어 조안삼거리를 지나서 구길을 통해 팔당대교를 넘어 하남산곡교를 지나 마방집을 지나면서 마방집에 대해 백두에게 말하니 어떻게 맛집을 그렇게 많이 아느냐고 물어와 여행을 다니면서 맛집을 찾아 간다고 이야기를 나눈다. 선법사앞 고골고개를 넘어 춘궁저수지앞 고갯길을 넘는데 한창 도로 확장 공사중이다.
이성산(209.0m) 미륵사고개를 넘어 상일동/초이동에서 연결되어 합쳐진 도로로 해서 감북동을 지나 서하남의 판교~구리간 고속도나들목을 지나서 선수촌@앞4거리에서 일행들과 헤어진다.
부근이 집인 일부는 그곳으로 나와 시네나리아님, 만땅님, 촛불님은 가락동 방향으로 나머지는 잠실선착장으로 갈린다.
저물어 가는 대지위로 낙엽이 뒹글 즈음해서 집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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