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님의 남산 야벙
한남대교남단에서 20시.
오랜만에 남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에 아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남산에 다녀 오겠노라 허락을 득하고 근무를 마치고는 회사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는 18시50분에 출발한다.
뒤 안전등, 전조등과 경광등을 켜고는 거리를 질주하여 고덕뒷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암사선사4거리에서 토끼굴을 빠져나와 광진교~잠실대교를 지나서 탄천을 건너기 전에 앞에서 달리는 빨간색 안전등이 깜빡거린다.
혹시나 한남대교밑으로 가는 우리횐이 아닌가 의아심을 갖고는 따라가야지 하면서 힘껏 페달링을 하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영동대교, 동호대교를 지나도 저 앞에서 달려가고 있는 것이 대단한 체력이다. 한남대교 가까이 가니까 거리가 좁혀지는 듯 싶다.
한남대교밑에서 멈추는 것이 우리 회원인 아자아자님과 하늘땅님이시다.
다리밑에서는 느림보님이 미리내님의 잔차를 손보고 있다. 림을 빼서는 타이어를 바꾸어 끼고는 튜브를 빼서는 새로이 세팅을 하고있다.
재키니님이 나타나고 난타님이 나왔다.
잔차의 세팅을 마치자 20시02분이다. 서로 인사를 마치고 느림보님이 선두를 난타님이 후미를 담당하고 한남대교를 건넌다.
재키니님, 하늘땅님, 아자아자님이 초보라이더이다. 헌데 아자아자님이 업힐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힘들어 해서 내가 보조를 마치자 느림보님이 나에게 먼저 가라하며 아자아자님과 함께 한다.
국립극장앞을 지나 약수터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느림보님과 아자아자님이 도착하니 바로 출발하잔다.
난타님이 신당동떡볶이 이야기를 하자 느림보님이 10안에 팔각정까지 세명이 진입하면 자기가 떡볶이를 쏘겠단다.
아마도 초보라이더로 된 벙개라 자신하는 모양이다.
약수터에서 출발한다.
미리내, 재키니, 하늘땅, 난타, 느림보, 아자아자 순으로 출발하고 내가 뒤 따른다.
느림보님이 난타에게 출발이 그러니 10분내에 끊기는 틀렸다고 딴지를 건다.
앞서가던 느림보님이 천천히 오르며 나에게 먼저 가라고 콜을 하여 하늘땅, 미리내, 하늘땅, 난타를 차례로 제치며 업힐을 한다.
버스종점을 지나 된비알을 오르는데 단체관람객인 학생들이 떼거지로 내려오는 바람에 차단석을 지나면서 잔차를 멈출수 밖에 없었다.
멈추지 않고 오르려 했건만 한번 섰다가는 다시 올라타 페달링을 한다.
숨이 턱에 찬다. 팔각정앞에 올라서니 많은 인파들이 운집해서 서울야경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스탠딩을 연습하다가는 깍딱거리는 숨을 고르고는 팔각정에 올라 야경을 즐기고 있는데 우리일행들이 한명두명 올라오고 있다.
느림보님이 오르고 아자아자님이 올라오니 모든회원들이 올라왔다.
미리내님이 배낭에서 귤과 과자를 내어 놓아 모두가 하나씩 나눠 먹으면서 떡볶이는 안 먹느냐고 해 느림보님이 자기 벙개는 먹벙이 없으니 벙개는 여기서 쫑하고 떡볶이 먹을 사람은 여기서 헤어지자하여 내가 번짱을 따라 한남대교까지 가자고 제안하여 단체사진을 찍고는 하이야트앞으로 다운한다는 느림보님의 설명을 듣고 다운을 시작한다.
느림보님이 앞을 서고는 미리내님이 뒤 따르며 모두 내리 달린다.
하늘땅님이 아자아자님과 함께 왔는지 아자아자님의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남산공원요금소앞을 지나 삼거리 건너에서 먼저 내려선 회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가 함께하면서 다시 달린다.
한남대교를 건너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에서 헤어짐 인사를 하고는 느림보님과 재키니님이 먼저 서쪽으로 난타님이 뒤따라 가고는 달마를 따라 동편으로 떠난다.
미리내님, 아자아자님, 하늘땅님, 그리고 나
미리내님은 탄천삼거리에서 헤어지고 탄천에서 하늘땅님과 아자아자님과 함께 개퍼동으로 향한다.
집에 돌아오니 밤10시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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