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n요리

강남300cc와 포은 정몽주선생묘소

힉스_길메들 2010. 5. 5. 19:46

 대치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서이사님과 쉬엄쉬엄님 그리고 우리부부가 탄천을 거슬러 강남300CC 향한다.

 

 탄천을 거슬러 오르는데 잉어떼도 우리를 따라 탄천을 거슬러 오르려 물결을 헤치며 안간힘을 쏟는다.

서울공항 끝자락에 있는 동아교 밑에서 잠시 쉼을 하던중 예뿐 들꽃 한송이가 나를 반긴다.

 

 

 

 

 

 

 대치2교에서 여수천을 따라 도촌동에서 갈매재구길로 오르니 성남영생원이 산자락 깊숙히 자리하고 여기서 조금 더 진행하니 고갯마루이다.

 

 

 

 강남300CC코스를 오르려면 참새가 방아간을 들르듯 아이께끼로 더위를 식힌다.

승희마트는 예전엔 잔치국수를 삶아 팔더니 이제는 건너편에 승원보양탕이라는 식당을 개업하여 보신탕과 닭, 오리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승희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점심은 골프클럽을 내려가 포은 정몽주선생의 묘소 가는 길가에서 먹기로 한다.

 

 

 

 강남300cc 마지막 깔딱코스로 안간힘을 쏟고 있는 반구정님의 모습이다.

 

 강남300cc에서 내리막을 거침없이 내려서서는 신현삼거리에서 죄회전하여 분당에서 태재를 넘어 오포로 가는 길 우측의 능평리로 빠진다.

 

 자그마한 신현천을 따라 내리막을 달리다 보면 어느새 능평삼거리가 나온다. 광주 오포에서 오는 도로로 능원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외할머니집이 보인다.

 

 할아버지 목장승의 정중한 인사를 받으며 고풍스런 대문을 열고 들어선다.

 

 그러면 수많은 남근석목장승이 우리를 맞이하는 가운데 다녀갔던 많은 인파들이 소문난 맛집임을 알리는 싸인지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다.

 

 

 

 맛깔스런 청국장을 주문하여 배불리 점심을 먹고나니 계산대위에 누룽지가 나른한 호기심을 키운다. 

또한 으로 나서는 출구에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비닐에 포장하여 얼마던지 가져가라 놓아두고 있다.

 

 포은 정몽주선생의 묘소입구에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포은선생의 옛이야기를 되새긴다. 선생의 굳은 절개와 조선을 창업한 태조 이방원과의 악업이 선죽교에서 겹쳐진다. 

 

 능원고개를 넘어 동남리로 들어서서는 오포 능평삼거리에서 신현천을 따라 태재로 오른 뒤 율동공원을 거쳐 분당천을 따라 중앙공원으로 들어선다.

 

 어린이날이여서 그런지 분당중앙공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자전거가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

 

 공원호수 한켠에 물오리 한쌍이 푸드득 날개짓을 하더니 저쪽에서 이쪽으로 날아와 앉으며 암놈을 부르더니 다시 되돌아 가려 날개짓을 한다.

 

 

 

 공원의 음악당. 앰프소리에 이끌려 가 보았더니 부채춤이 한참이다. 

 

 성남 이순임가무악(歌舞樂)의 부채춤 춤사위가 너울너울 날아갈듯하다.

 

 부채춤이 끝나고 이제는 선비무다. 젊잔은 선비가 부채를 들고 사뿐사뿐 이어지는 춤사위는 움직이는 듯 멈춰 선 듯.

 

 

 이 춤사위는 북방계의 쟁기춤이란다.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추는 춤이 북한의 가무단 춤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이 춤은 현대무용을 표현하였다.

 

 승무를 마지막으로 쉬엄쉬엄님이 가족과의 약속이 있어 서둘러 극장을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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